“집도 돈도 없던 남자, 단 한마디에 결혼을 결심했다면 믿어지시나요?”

집도 없고, 통장엔 잔고도 없던 무명 배우.그런데 딱 한마디에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남자가 있다.
현실을 바꿔버린 그 한마디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바로 드라마 ‘열혈사제’ 쏭삭으로 친근해진 감초 배우 안창환의 이야기다.

안창환은 나는 가진 게 하나도 없어서 결혼은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아내가 ‘나는 원룸이어도 상관없어’라고 하는데 목젖을 맞은 것처럼 울컥했다”
상대는 연극 무대에서 만나 3살 연상의 연인, 배우 장희정이었다. 그 한마디 덕분에 그는 망설임 없이 평생을 약속했고, 두 사람은 2013년 결혼해 지금은 아들과 함께 단단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1년 연극 무대에서 시작됐다. 당시 장희정은 상대 배우 박해수와 격정적인 키스신을 연기했고, 연인 안창환은 무대 뒤에서 그 장면을 묵묵히 지켜봐야 했다
. 그는 “짜증은 났지만 질투는 안 났다. 배우니까…”라며 웃었다.
무대 위에선 프로였지만 무대 밖에선 질투 많은 평범한 남자였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장희정이 원래 비혼주의자였다는 점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가족이 되는 게 견딜 수 없었다”던 그녀가 마음을 연 건 안창환의 한결같은 따뜻함 덕분이었다.
두 사람은 1년 반 동안 비밀연애를 했지만, 다들 아는 눈빛 덕분에 사실상 공개연애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안창환 셔츠룩
공개된 사진 속 안창환은 청량한 셔츠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잔잔한 자수 디테일이 더해진 밝은 셔츠는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살려주었고, 롤업한 데님 팬츠가 캐주얼한 매력을 더했다.
얇은 테 안경과 자연스럽게 정돈된 헤어스타일은 ‘옆집 오빠 같은 호감형 배우’다운 친근함을 완성했다.

안창환과 장희정은 최근에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 함께 출연해 현실 부부 케미를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좋은 아빠가 되는 게 꿈이다. 배우는 인생의 일부일 뿐, 진짜 힘이 되는 건 가족”이라고 말한다.
출처=이미지 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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