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5만 라이더, 지난해 15조원 벌어…1인당 약200만 원” 中 음식배달서비스 업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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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음식배달서비스 플랫폼 메이퇀(美團)의 740만 라이더가 지난해 총 15조 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메이퇀의 창업자 겸 CEO 왕싱(王興)은 지난 17일 내부 서한에서 자사 745만 라이더들이 작년에 총 800억위안(약 15조40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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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음식배달서비스 플랫폼 메이퇀(美團)의 740만 라이더가 지난해 총 15조 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약 200만 원 꼴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메이퇀의 창업자 겸 CEO 왕싱(王興)은 지난 17일 내부 서한에서 자사 745만 라이더들이 작년에 총 800억위안(약 15조40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왕 CEO는 그러면서 그들 중 약 450만명은 2022년 긱 노동자(Gig Worker·초단기 근로자)를 위해 국가적으로 도입된 시범 프로그램인 산업재해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말했다.
SCMP는 "왕 CEO의 이러한 내부 발표는 중국 긱 노동자 복지에 대한 정책입안자들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메이퇀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경제 둔화 속 음식 배달 라이더가 되는 것은 중국 본토 중년 노동자들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긱 노동자 수는 지난 3년간 약 2억명 선으로, 전체 노동인구의 약 23%를 차지한다. 라이더, 프리랜서,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자, 차량호출서비스 기사 등이 이에 속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6천900개 긱 일자리 시장을 표준화하기 위한 지침을 발표하는 등 지난 몇 년간 많은 긱 노동자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는 메이탄과 경쟁사인 어러머 같은 플랫폼이 긱 노동자에게 충분한 소득과 안전을 제공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SCMP는 설명했다.
메이퇀과 어러머는 총 1100만명의 라이더를 고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본토 배달 시장 경쟁이 격화하면서 라이더들의 배달 수수료는 줄어들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왕 CEO의 순자산은 104억 달러(약 13조86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메이퇀 라이더들의 총수입과 거의 맞먹는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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