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관리로 100세 건강 챙겨드려요" 농촌 보건지소의 변신

<앵커>

병의원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의 작은 보건지소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기존 1차 진단과 처방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 역할을 추가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신체 조건을 입력하고 체질량 기계에 오르면, 휴대전화로 체내 수분과 지방, 단백질 등의 측정값이 전달됩니다.

자기 몸 상태에 따라 운동기계를 선택하고 모니터의 지시에 따라 자세를 익힙니다.

<인터뷰> 허정임 / 청주시 내수읍

"(사용)방법이 나와서 못 하는 사람도 보고 따라 하면 돼요. 어르신들도 할 것 같아요."

무게추를 바꾸는 일반 운동기계와 달리, 전자식 무게 변환장치와 탈부착 안전장치를 갖춰 노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배정화 / 청주시 내수읍

"처음에는 우리가 모르니까, 2 ~ 3번 와서 (운동)하면 잘할 것 같아요."

청주시가 기존 보건지소의 기능에 건강기능 향상을 더한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입니다.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당뇨의 관리와 치매 예방 등의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조성순 / 청주시 청원구 보건행정팀장

"기존 보건지소는 진료와 예방접종뿐이었는데, 건강증진형 보건소는 신체활동사업과 치매관리사업, 정신건강기능사업, 영양관리사업의 기능을 확장했습니다."

농촌 마을 보건지소의 기능전환 비용은 1억 원 안팎입니다.

적은 비용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농촌 마을에 보급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범석 / 청주시장

"(청원구) 내수가 개소했고, 10월에는 문의(보건지소)도 개소합니다. 앞으로 우리지역의 모든 보건지소가 건강증진기능을 수행하도록 확대하겠습니다."

농촌마을의 작은 보건지소의 변신으로 주민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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