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상반기 실적 30% 성장…"IB·트레이딩·PF 호실적 영향"

/사진=임초롱 기자

한양증권이 전사업부문 고른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30% 이상 성장했다. 앞서 KCGI에 인수된 이후 한양증권은 중대형 증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전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4일 한양증권은 2분기 순이익으로 136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125억원 대비 8.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178억원,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19.9% 뛴 2056억원이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472억원, 순이익은 34% 성장한 347억원이다. 영업수익은 12.1% 늘어난 4468억원을 나타냈다.

상반기 수수료수익이 13.4% 증가한 599억원을 기록했고, 금융상품평가및처분이익이 30.6% 불어난 1366억원을 기록하면서다. 파생상품거래이익은 40.9% 늘어난 1827억원, 이자수익은 13.1% 증가한 586억원이었다.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 부문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나타내면서다.

실제로 사업 부문별 순이익을 보면 위탁영업이 7억원의 순손실을 낸 반면 자기매매는 23.8% 증가한 261억원을 기록했다. IB 부문도 38.9% 폭증한 231억원을 나타냈다.

이로써 자기자본은 5459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말 대비 6.2% 늘어난 수준이다. 한양증권은 대주주의 증자 등 자금 지원 없이 오로지 수익성만으로 자기자본 5000억원을 돌파한 강소 증권사다. 하반기에는 전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섬으로써 중대형 증권사로의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IB·트레이딩·부동산PF 등 3대 핵심 부문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2030년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중대형 증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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