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어 이강인, 한국인 2호 맨유맨 탄생 임박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13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 PSG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시즌이 지날수록 계속 덜 활용하면서 이강인에게는 여름 이적시장에 PSG를 떠날 모든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온 이래 훌륭히 활약했다. 하지만 한 번도 의심의 여지 없는 선발로 자리 잡은 적이 없다"라며 이강인이 확실하지 않은 입지로 인해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강인의 방출이 불가피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그를 환영하고 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더 많은 자금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엄청난 경쟁을 해야 한다. 후뱅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좋아하고 그의 전술적 시스템에 어울린다"라며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2년 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프랑스 최고 구단에 입단해 주목 받았고, 초반에는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면서 이곳저곳을 메우는 로테이션 멤버로 뛰고 있다. 더구나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영입되면서 출전 수가 크게 줄었다.

한편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지난 1일 "이강인과 하비 게라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접촉했다"라며 이강인의 이적 추진이 어느정도는 사실일 확률이 높다고 전하면서, 그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