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감 느끼네..' 레알, 음바페 영입 완전히 포기했다

정지훈 기자 2022. 9.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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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완전히 포기했다.

음바페도 레알 합류를 원했기 때문에 걸림돌은 없어 보였고,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자신했다.

결국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완전히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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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완전히 포기했다.


2000년대 들어 레알을 대표하는 단어는 ‘갈락티코’였다. 스페인어로 은하수를 의미하는 갈락티코는 레알에 별과 같은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것을 빗댄 표현이었다.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가 왔던 때를 갈락티코 1기라고 지칭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카림 벤제마, 사비 알론소, 메수트 외질이 입성한 시기를 갈락티코 2기로 통용된다.


갈락티코 정책 속 레알은 수많은 영광을 차지했다. 명성, 수익 모든 부분에서 빅클럽을 넘은 메가 클럽이 됐다. 특히 갈락티코 2기 멤버들이 대활약을 하며 숱한 트로피를 따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우승이 대표적인 성과다.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증축 공사로 인해 갈락티코 정책이 잠시 멈췄지만 긴축 정책으로 인해 ‘샐러리캡’에서 여유가 생긴 레알이 다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음바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실탄을 두둑하게 장전했기 때문에 음바페가 FA로 풀리는 이번여름 영입에 ‘올인’했다. 음바페도 레알 합류를 원했기 때문에 걸림돌은 없어 보였고,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자신했다.


그러나 대반전이 있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 잔류를 지금 받고 있는 주급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인 100만 파운드(약 15억)를 제안했고, 재계약에 서명하는 조건으로 1억 파운드(약 1,570억)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레알은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 스페인 현지에선 음바페가 야망보다 돈을 택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레알 선수들은 음바페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저격했고 페레스 회장 역시 그의 결정에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완전히 포기했다. 스페인 인갈지 ‘엘 데바테’는 “음바페가 2년 후에 PSG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레알은 다시 음바페에게 제안하지 않을 것이다. 레알은 음바페가 배신했다고 느끼고 있고, 속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음바페는 페레스 회장에게 문자 메시지만 보내고 뒤에 숨었다. 그는 레알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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