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그렇게 싫었나...한때 ‘홍명보 제자’ 폭탄 발언, "J리그보다 지원 별로였어"

김아인 기자 2025. 8. 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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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울산 HD에서 활약했던 에사카 아타루가 K리그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22일(한국시간) 아타루와 나눈 인터뷰를 전했다.

아타루는 1992년생으로 일본 대학축구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다가 J2리그의 더스파쿠사츠 군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타루가 K리그 문화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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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


과거 울산 HD에서 활약했던 에사카 아타루가 K리그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22일(한국시간) 아타루와 나눈 인터뷰를 전했다. 아타루는 1992년생으로 일본 대학축구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다가 J2리그의 더스파쿠사츠 군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한 시즌 만에 공식전 43경기 13골 3도움을 남기며 데뷔하자마자 좋은 인상을 남겼고, 곧바로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하며 J1리그행이 성사됐다.


자국 무대에서 꾸준히 커리어를 거쳤다. J1리그에서 적응을 마치면서 2016시즌 42경기 10골 2도움을 올렸고, 2017시즌에는 컵 대회 포함 38경기 9골 1도움에 등극했다. 일본 가시와 레이솔, 우라와 레즈 다이아몬드 등을 돌아다니며 J1리그에서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지난 2023시즌 울산 현대 이적이 성사됐다. 아타루의 합류는 합격점을 받았다. 2023시즌 K리그 통산 21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홍명보 감독과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어느덧 33세가 다 된 나이지만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에서도 6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도중 일본으로 향하게 되면서 '승격팀' 파지아노 오카야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타루가 K리그 문화를 꼬집었다. 그는 매체를 통해 한국에서의 2년을 돌아보며 “일본은 뭐든 다 갖춰져 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J리그 클럽 쪽이 훨씬 세세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지원을 해준다고 느꼈다. J리그 클럽들은 외국인 선수에게 상당히 두터운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한국에 가면 나도 당연히 그런 지원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만큼의 지원은 없었다. 힘든 건 힘들었지만, 그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가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었던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마음껏 보여줄 수 없을 때도 있었다. 동료들과의 연계라든가, 축구에 대한 사고방식이라든가, 훈련에 임하는 태도라든가, 옆 나라라고 해도 전혀 달랐다.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참을성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에서 적응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아타루는 “상대와 싸우기 이전에, 팀 동료들에게 내 플레이를 이해받는 것 그런 의미에서의 어려움도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끈기 있게 전달하면서도 한국 축구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이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의 고생도 좋은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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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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