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황제' 이창욱, 슈퍼레이스 4전도 정조준…주말 용인 나이트레이스 주목

올해 슈퍼레이스로 복귀한 금호타이어가 펄펄 날고 있다. 이창욱과 노동기 드라이버가 그 선봉에 선다.

금호타이어의 금호 SLM 팀은 두 명의 드라이버로 구성돼 챔피언을 노린다. 라이벌 서한GP가 3명의 드라이버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경쟁력은 충분하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시즌 4라운드를 맞이한다. 올시즌 두 번째 나이트레이스라는 점에서 팀과 드라이버들에게는 경기력 외적 조건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무대다.

금호 SLM 이창욱–노동기

금호 SLM 이창욱–노동기금호타이어의 금호 SLM팀은 이창욱과 노동기 두 드라이버 체제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서 우승을 노린다. 6000 클래스는 거의 100km(총 35바퀴)를 피트스탑 없이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초반 차량 세팅과 타이어 선택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야간 트랙이라는 환경은 일몰 이후 급격히 떨어지는 노면 온도, 가시성 저하, 야간 조명 아래 시야 확보 등 낮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조건을 드라이버들에게 요구한다.

이창욱은 시즌 개막전과 3라운드에서 모두 나이트레이스 우승을 기록하며 현재 종합 1위(60점)를 유지 중이다. 이번에도 50kg의 석세스 웨이트를 안고 출전하지만, 이전에도 동일한 중량으로 폴포지션을 기록한 경험이 있어 기대감이 높다. 특히 야간 주행에서 뛰어난 집중력과 세팅 능력으로 '밤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었다.

동료 노동기는 3라운드 2위를 기록하며 38점으로 종합 2위에 올라 있으며, 30kg 웨이트를 달고 출전해 보다 가벼운 차체를 활용한 반격에 나선다. 두 드라이버 간 팀 내 경쟁도 이번 라운드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창욱–노동기 중심의 선두 싸움 뒤에는, 중위권의 반격도 본격화될 분위기다. 김중군(서한GP, 35점), 오한솔(오네 레이싱, 29점), 이정우(오네 레이싱, 28점),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27점) 등 중위권 선수들도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헨쟌 료마(브랜뉴 레이싱)는 지난 인제 나이트레이스에서 포디엄의 경험을 살려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지 주목받고 있다.

타이어 전략도 경기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금호, 넥센, BF굿리치 등 3사 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특히 노면 온도 상태와 마모 패턴이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출발 후 첫 랩과 중후반 구간의 페이스 변화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

특히 일부 제조사는 낮은 노면 온도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성능을 보여온 만큼, 예선 세팅과 결합한 타이어 운영 전략이 팀 전술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이트레이스 특성상 브레이킹 포인트와 코너 진입 시 시야 확보 등 드라이버의 직관적인 대응 능력도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라운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를 포함해 GTA, GTB 클래스 등 다양한 경기와 함께 여름철 팬들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워터캐논 연출, 다이나믹 듀오·소유·한해 등 인기 아티스트의 서킷 콘서트, 다양한 푸드트럭과 체험 부스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즐거운 나들이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