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E4 방전 배터리 셀프 셀 교체해봤습니다.

오늘 쉬는 날이라서 5년전에 방전되어 갖고있던 LP-E4 배터리 내용이 궁금해서 해체하고 혹시나 해서 교체해봤습니다.

충전기에 충전하면 아예 불이 켜지지도 않았던 배터리입니다.

케이스를 분리하는게 좀 어럽더군요...그래서 칼로 접착부위(사실은 갈고리식으로 걸려있음,분해하면서 다 망가짐)

를 천천히 칼집을 내어서 배를 갈라봤습니다.

저렇게 18650종류의 3.7V 3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저 3개중 2개가 0.5V나오고 한개가 4.0V나와서 기대를 해봅니다.

사진찍어놓고 여기 게시판에 리필하면 살아날까하는 의구심에 검색을 해보니

방전된 배터리는 살리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냥 호기심에 교체해봤습니다..

배터리는 2년전에 아파트 재활용에서 얻은 노트북배터리셀에서 분리해서 손전등으로 사용하던건데

아직도 효율이 좋아서 중간 중간 충전만 해줬던 것입니다.

소니노트북인가 도시바였나....기억이 가물가물...

일단 똑 같이 교체를 위해 사진찍어 놓고선 교체해봅니다

교체에 집중하다보니 다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스팟으로 용접 해놓은 거라서 니퍼로 살살 떼어서 그대로 인두로 지졌습니다...

이게 그냥 하면 안되고 스텐에 납이 잘 뭍게하는 용액을 1년전에 알리에서 구해놓은거로 사용했습니다.

역시나 잘 붙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임시조립하여 충전을 시켜봅니다.

기존 배터리가 4V정도 충전되어 있던거라서 50%에서 불이 깜빡거리면서 충전되네요..

그냥 흐믓합니다..

일단 충전 도중에 빼서 분해한 케이스를 다 조립할려고 했는데 순간접착제가 없네요..

그래서 아들 목공본드로 임시로 접착했습니다.

그래고 다 조립된 상태입니다.

분해시 그냥 버린다고 생각하고 막 벌려서 분해한거라서 상처가 많네요...

완충시키고 찍어보내 3칸에 50여장 찍어도 그냥 그대로 3칸을 유지하네요..

내일은 퇴근하고 다이소에서 순간접착제를 사서 몇군데만 접착해야겠습니다..

담에 또 방전되면 그대로 교체할려구요..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그냥 써봤습니다..

글 올릴려고 사진찍은게 아니라서 자세히 차례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나중에라도 참고 할려고 찍어놓은거라서.....

그리고 여기 글에 맞게 간단히 몇장만 추가로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