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어린이집에 데리러 갔더니.." 며느리 표정이 굳은 진짜 이유

손주 보고 싶은 마음에 어린이집에 데리러 갔는데 며느리 표정이 굳었던 적 있으시죠? 좋은 마음으로 한 일인데 왜 그런지 몰라 서운하기만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입장에서는 사랑이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곤란한 일이 있습니다. 서로 좋은 마음인데도 엇갈리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며느리 표정이 굳은 진짜 이유를 하나씩 알려드립니다.

1. 연락 없이 찾아간 것

어린이집은 보호자 확인이 철저해서 미리 말하지 않으면 선생님과 엄마 모두 당황합니다. 며느리는 갑작스러운 연락에 일을 하다 말고 확인 전화를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아이를 데려가는 일은 미리 약속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전날 "내일 내가 데리러 가도 될까?"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2. 아이 앞에서 엄마 방식을 지적한 것

"옷을 왜 이렇게 얇게 입혔니" 같은 말을 아이 앞에서 하면 엄마의 권위가 흔들립니다. 며느리는 시부모의 걱정보다 평가받는 느낌을 먼저 받습니다. 토머스 고든의 『부모 역할 훈련』은 아이 앞에서 어른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걱정되는 일은 아이가 없는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꺼내세요.

3. 간식과 장난감을 마음대로 사 준 것

손주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사탕이나 장난감을 사 주면 엄마가 세운 규칙이 무너집니다. 집에 돌아간 뒤 아이를 달래는 일은 고스란히 며느리 몫이 됩니다. 사 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먼저 며느리에게 괜찮은지 물어보세요. 엄마의 규칙을 존중해 주는 조부모를 며느리는 가장 믿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손주를 아끼는 마음을 줄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순서만 지켜도 며느리의 표정은 금세 달라집니다. 다음에는 손주를 만나기 전에 며느리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그 한 번의 물음이 손주를 더 자주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오늘 지킨 작은 순서가, 손주와의 시간을 더 길게 만들어 줍니다.

출처 : '부모 역할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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