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조정·브로드컴 급락…삼전·SK하닉, 프리마켓서 약세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휴장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 넘게 급등하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기대감이 이어졌지만, 투자자들은 차익실현과 대외 변수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00원(-0.42%) 하락한 3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4000원(-1.86%) 밀린 231만6000원, SK스퀘어도 전장 대비 4만7000원(-3.49%) 후퇴한 129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를 비롯해 LG전자(-7.52%), 현대모비스(-4.08%), 삼성생명(-3.75%), 삼성전기(-3.59%) 등이 밀리고 있는 반면 HD현대중공업(3.57%), LG에너지솔루션(2.60%), 삼성SDI(1.66%)은 오르고 있다.
국내 증시는 휴장 기간 중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7%대 급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대감에도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 조정 속 브로드컴의 시간외 주가 하락,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원·달러 환율 1530원대 재진입 등이 변수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체감상으로 경험했듯이 5월 이후 코스피의 장중 급등락이 심해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피도로를 극심하게 키우고 있다”며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의 주가 변화를 보면 상승 혹은 완만한 조정을 보인 날이 많았지만, 장중에는 매수세와 매도세가 극단적으로 대립하면서 고 변동성을 만들어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도주인 반도체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이기에 당분간 고변동성은 불가피할 듯하다”며 “장중 변동성이 당분간 클 것인 만큼, 매매 진입 구간은 시초가 혹은 종가가 아니라 장중 전반에 걸쳐 넓게 가져가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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