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소속팀도 복귀 원치 않아...토트넘 임대생, '버려질 위기'

한유철 기자 2023. 3. 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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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결국 입지에 불만을 느낀 랑글레는 이적을 추진했고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에 합류한 랑글레는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도 랑글레의 복귀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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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클레망 랑글레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현대 축구에 어울리는 능력을 지닌 선수다. 축구계에 흔치 않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전진 패스와 롱패스 능력이 좋으며 유사 시엔 직접 공을 몰고 나가는 전진성까지 겸비했다. 단점도 명확하다. 수비수라는 포지션에 맞지 않게 수비 능력은 평균 이하다. 186cm로 피지컬도 그리 특출난 편은 아니며 수비 성향도 거칠어서 경고와 퇴장의 위험성을 항상 달고 다닌다.


그럼에도 명성 있는 클럽을 거쳤다. 낭시에서 성장한 후, 스페인 '명문' 세비야로 향했다. 2017-18시즌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이때의 활약에 힘입어 '거함'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짧은 패스'를 추구하는 바르셀로나와 딱 알맞은 자원이었다. 이에 랑글레는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이적 후 세 시즌 동안 137경기에 나서며 꾸준히 중용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입지가 줄어들었다. 단점이었던 수비력이 부각된 탓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리그 21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다. 결국 입지에 불만을 느낀 랑글레는 이적을 추진했고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계약 형태는 임대.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에 합류한 랑글레는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나서며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3월 3경기에선 모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평가는 좋지 않다. 바르셀로나에서부터 보이던 수비력은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확률이 높아졌다. 다수의 현지 매체에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다면, 가장 먼저 나갈 선수로 랑글레를 지목했다.


결국 다음 시즌엔 '원 소속팀'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바르셀로나도 랑글레의 복귀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지속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 역시 "토트넘 완전 이적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그를 완전 이적시키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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