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중국발 리스크 확대에 1,360원대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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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7원 오른 1,360.4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3원 오른 달러당 1,361.0원에 개장한 뒤 1,360원 근처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정책을 변경할 것이란 낙관론이 뒤집히면서 위안화를 필두로 아시아 통화 약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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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22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7원 오른 1,360.4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3원 오른 달러당 1,361.0원에 개장한 뒤 1,360원 근처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환율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대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감염자는 2만6천301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4월 13일(2만8천973명) 이후 가장 많은 신규 감염자다. 중국 신규 감염자는 닷새 연속 2만 명을 넘었다.
이에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각지에서 봉쇄 조치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정책을 변경할 것이란 낙관론이 뒤집히면서 위안화를 필두로 아시아 통화 약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는 점도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 등은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8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3.0원)에서 5.11원 내렸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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