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토요타에게 내준 폭스바겐 그룹이지만, 그 산하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2024년에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 전체 판매량은 2.3% 감소했지만, 람보르기니는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높은 판매량을 바탕으로 약 11,000대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람보르기니는 앞으로의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인기 모델 우루스의 수요가 높아 전기 모델 '란자도르'의 출시를 2029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대신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테메라리오'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뷰익의 디자인 언어를 활용해 '뷰익 스타일의 우루스'를 상상한 렌더링이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엔클레이브의 전면 디자인을 우루스 차체에 결합한 독특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일부는 현대화된 4 도어 AMC 그렘린 같다며 부정적이었지만, 4 도어 세단이 없는 뷰익 라인업에 좋은 디자인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람보르기니는 뷰익과 같은 브랜드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우루스 S와 퍼포만테 버전의 생산을 중단하고, 우루스 SE 모델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람보르기니는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모델 개발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람보르기니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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