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욕설 퇴장'에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심판을 내버려둬라"

신서영 인턴기자 2025. 2. 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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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불거진 주드 벨링엄의 퇴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는 상대 미드필더 벨링엄의 욕설 퇴장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심판이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벨링엄은 'Fxxx you'가 아닌 'Fxxx off'라 말했다"며 옹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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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불거진 주드 벨링엄의 퇴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맨시티는 오는 20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는 상대 미드필더 벨링엄의 욕설 퇴장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벨링엄은 지난 16일 오사수나전에서 발생한 '욕설 퇴장 사건'으로 화제의 중심이 됐다.

당시 벨링엄은 전반 39분 만에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주심은 그에게 욕설을 당해 퇴장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벨링엄은 "심판을 향해 욕을 한 게 아니라 좌절에 빠진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 주장했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심판이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벨링엄은 'Fxxx you'가 아닌 'Fxxx off'라 말했다"며 옹호하고 나섰다.

'ESPN'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에 대해 "통역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 영어 실력은 좋지만 'Fxxx you'와 'Fxxx off'의 차이를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하지만 중요한 건 모욕이 아니라 의도다. 가장 좋은 것은 아예 그런 짓을 하지 않고 심판들을 평화롭게 내버려두는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얼굴에 큰 미소를 띠며 누군가를 모욕하는 것은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벨링엄이 욕설로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선수들에게 심판에 대한 언어 사용에 주의하라고 말할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과 심판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거의 없다"며 "라커룸과 미디어의 분위기 때문에 전날의 상황을 잊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판이 누구인지조차 모른다. 오늘 아침에도 팀원들과 얘기하지 않았고, 오늘 밤이나 내일에도 그럴 일은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맨시티는 20일 디펜딩 챔피언 레알과 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선다. 맨시티는 앞서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벨링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레알에 2-3으로 졌다. 16강 진출을 위해 한 골 차 열세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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