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극복한 권서연, 연장 끝에 드림투어 우승…정규투어 복귀 기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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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복귀를 기대하는 권서연(23)이 2부인 드림투어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권서연은 23~24일 충청남도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6,614야드) 사비-한성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서울제약·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챌린지 15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의 성적을 거둬 구래현(24)과 연장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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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복귀를 기대하는 권서연(23)이 2부인 드림투어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권서연은 23~24일 충청남도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6,614야드) 사비-한성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서울제약·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챌린지 15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의 성적을 거둬 구래현(24)과 연장전을 치렀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권서연이 파를 기록한 구래현을 제치고 우승상금 1,050만원의 주인이 됐다.
권서연은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2언더파)로 출발했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권서연은 경기가 끝난 뒤 우승 인터뷰에서 "16번홀에서 공동 선두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우승에 대한 욕심 없이 한 샷 한 샷에 집중해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묻자, 권서연은 "아마추어 시절 함께했던 동기들은 정규투어나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나만 뒤처진다는 생각에 멘탈이 흔들렸던 적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힘을 얻었다. 그 힘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다"고 답했다.
권서연은 2022년 이예원, 윤이나, 고지우, 마다솜 등과 정규투어에 데뷔했고, 신인상 포인트 4위, 시즌 상금 24위로 무난하게 첫해를 보냈다. 하지만 2년차인 지난해 부상 후유증으로 시즌 상금 65위로 밀려났고, 연말 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50위에 그쳤다.
권서연은 "루키 시절 정규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지만, 허리 부상이 찾아왔다. 부상이 심해 한 달 정도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에도 원하는 스윙이 나오지 않아 작년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뒤 "이럴 때일수록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꾸준히 골프 일지를 쓰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힘든 순간을 돌아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 대신 3개월간 체력과 재활 훈련에 집중한 권서연은 "몸이 회복되면서 스윙도 더 단단해졌다. 남은 대회를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몸 관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서연은 장기적으로는 정규투어에 복귀해 기술적으로도 보완해서 내·외적으로 매력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이밖에 리슈잉(21), 조이안(20), 황연서(21), 오경은(24) 4명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3위를 형성했다.
1라운드 선두에 나섰던 윤선정(30)은 2타를 잃어 2언더파 142타 공동 13위로 내려갔다.
첫날 홀인원을 터트린 황민정(23)은 이븐파 144타를 쳐 공동 23위에 올랐다.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에서 송은아가 1위를 지킨 가운데, 권서연이 11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황연서가 2위로 상승했고, 3위 김효문(26)과는 불과 40만원 차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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