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8월 中 반도체 수출액 4% 감소..대만은 2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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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의 반도체 중국 수출액은 약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만은 시스템 반도체를 앞세워 21% 증가한 중국 수출 실적을 내놨다.
28일 한국무역협회의 '한국과 대만의 對中 무역구조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8월 한국의 반도체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올해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시스템 반도체를 대만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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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해야"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지난달 한국의 반도체 중국 수출액은 약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만은 시스템 반도체를 앞세워 21% 증가한 중국 수출 실적을 내놨다.
28일 한국무역협회의 '한국과 대만의 對中 무역구조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8월 한국의 반도체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같은 기간 대만의 반도체 중국 수출은 2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반도체 수출 감소는 중국 내 자급률 확대에 있다. 중국의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상반기 32%로 상승했다. 주요 고객사인 화웨이의 구매 중단도 반도체 수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올해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시스템 반도체를 대만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대만이 중국 반도체 수출을 늘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기술력과 시스템반도체 중심 수출 전략이 주효했다.
무역협회는 국내 기업이 메모리반도체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대만의 반도체 산업은 생산 전 범위에 걸쳐 튼튼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R&D 투자 확대와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원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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