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사전청약 당시 5억원대였던 성남복정2 A1블록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가 8억원 안팎으로 치솟고 입주 시점마저 크게 지연되면서, 사전청약 당첨자 428명 중 절반에 가까운 202명이 본청약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성남복정2 A1블록 신혼희망타운 전용 55㎡의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는 5억3,840만원이었으나, 이번 본청약에서 기본형 분양가는 7억6,637만원~7억9,845만원으로 확정되어 최고가 기준 약 2억6,005만원(48.3%)이나 올랐습니다.
전용 56㎡ 테라스형 역시 8억1,214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크게 가중되었습니다.

LH에 따르면 사전청약 당첨자 배정 물량 428가구 가운데 실제 본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226명에 그쳤고, 나머지 202명이 포기하면서 접수율은 52.8%에 머물렀습니다.
전용 55㎡A·B와 55㎡T 등 각 주택형별로 48%에서 50%를 넘는 당첨자가 참여하지 않았으며, 기존 미신청 물량과 포기 물량이 더해져 신규 신청 물량은 368가구로 늘어났습니다.

사전청약 당시 계획되었던 본청약 시점은 2023년 5월, 입주 예정 시점은 2025년 10월이었으나, 실제 본청약 모집공고는 올해 8월에 나왔고 현재 LH가 제시한 입주 예정 시점은 2030년 5월로 밀렸습니다.
이로 인해 당첨자들은 수년간 다른 주택 선택 기회를 제한받은 것은 물론, 예상보다 훨씬 늦은 시점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분양가가 7억~8억원대로 올랐으나 인근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2단지 전용 59㎡(12억1,500만원~13억5,000만원)나 산성역 포레스티아(14억원 안팎) 등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사전청약 당시의 예상 금액과 비교할 때 계약 단계에서 훨씬 높은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자금 계획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성남복정2 사례는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임에도 불구하고 급등한 분양가와 장기간의 입주 지연이 실수요자에게 큰 장벽이 됨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신규 본청약 접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당첨자 발표는 9월 17일, 계약은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입주는 2030년 5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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