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현장] 열흘 만에 나온 LG 엔스는 달랐다! 6이닝 103구 8K 역투!

이형주 기자 2024. 10. 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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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온 디트릭 엔스는 달랐다.

LG 트윈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올 시즌 엔스는 정규 시즌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KT 위즈와의 준PO 1차전에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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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엔스가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STN뉴스] 이형주 기자 = 쉬고 온 디트릭 엔스는 달랐다.

LG 트윈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올 시즌 엔스는 정규 시즌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을 무대에서는 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T 위즈와의 준PO 1차전에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차전에서는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이후 엔스는 일정상 나흘의 휴식을 가진 뒤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보충한 엔스는 확실히 달랐다.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안타를 단 1개만 내줬다. 사사구도 1개에 불과했고 삼진은 8개나 잡아냈다.

엔스는 1회초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성규를 삼진 처리하고, 르윈 디아즈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2사 2루에서 박병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는 순조로웠다. 김헌곤을 2루수 플라이 아웃, 김영웅을 1루수 플라이 아웃, 강민호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3회초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전병우와 이재현을 삼진으로 윽박질렀고, 김지찬을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4회초 이성규를 삼진으로, 디아즈를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바로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초도 거뜬했다. 김영웅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강민호의 번트로 1사 2루 상황에서 전병우와 이재현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엔스는 선두 타자 김지찬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성규는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디아즈와는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친 엔스는 7회초 손주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현재 점수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0-0을 유지하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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