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37개월 아기를 키우는 외국계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는 주부 7년차 워킹맘입니다. 바쁜 육아와 업무 속에 쉽고 편한 살림을 추구하지만, 예쁘게 살고 싶은 이상은 포기하지 못해서 매일이 우당탕탕탕 라이프에요.
집을 매매하고 입주하기 까지 남편의 이직, 저의 부서 이동, 아기의 어린이집 전학 까지 겹쳐서 정말 여유가 없었지만 - 미리 명확히 정리해둔 컨셉과 좋은 인테리어 업체를 만나서 수월하게 잘 마쳤어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일까요?
이 집에 더 애정이 가고, 집을 가꿔가는 즐거움도 큰 것 같아요. 요즘은 제가 좋아하는 집꾸미기를 하면서 이 집과 함께 일상 속에서 소소한 여유를 찾아보려고 노력해요.
도면

저희 집은 지어진 지 약 10년 정도 된 집이고, 집을 매매하기 전부터 인테리어 할 것을 염두하여 집을 골랐어요. 인테리어 범위와 비용을 적게 들여서 조금 고치고도 인테리어 효과가 좋을 수 있는 집을 선택하였습니다.
아파트를 워낙 많이 보러 다녔는데, 인테리어 공사를 예정해 두고 있다면 좋은 집 고를 때 도움이 되는 꿀 팁은 아래와 같아요!
💡 아파트 좋은 집 고르는 꿀 TIP
1. 남향으로 해가 많이 드는 집
하루 종일 해가 들면 집안 온도가 올라가서 난방비도 덜 들고, 곰팡이 등의 번식도 예방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가족들에게 밝은 햇빛은 에너지를 준답니다.
2. 판상형 구조의 집
이건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거실과 주방이 이어져 있어 넓어 보이고 공간 활용도가 좋아요!
3. 확장된 구조의 집
확장 공사가 비용과 일정 투입이 크기 때문에 구조 공사를 할 필요가 없는 확장 여부가 중요해요.
그리고, 위의 조건들이 충족되더라도 꼬-옥 기존에 사시던 분들에게 집에 하자가 있는 지 (예를 들어 누수, 결로 등) 확인 하셔서 인테리어 공사 시에 해당 부분들을 공사 scope에 넣어서 진행 하셔야 해요. 입주 후에 기본 공사를 다시 하는 건 너무나도 머리가 아픈일이니까요!
저는 세 가지의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보니 마음에 드는 집을 쉽게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집은 29평이지만, 분양할 당시 all 확장형으로 만들어져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요. 인테리어 하면서 따로 확장을 할 필요가 없어서 큰 공사 없이 짧은 일정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집이 벌써 우리 가족의 세 번째 집이에요. 여러 집에 살아보기도 했고 집 보는 걸 평소 좋아해서 많은 집을 보며 집을 보는 눈을 길렀던 것 같아요.
인테리어 준비

인테리어 시작하기 전에는 저희 집에 필요한 공사 범위를 꼼꼼히 각 공간별로 체크하고, 컬러톤과 컨셉을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 사진들을 정리해서 미팅에 참석했습니다. 인테리어를 처음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주요 페이지만 첨부했어요!

이렇게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업체와 미팅에 임하면 공사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여 서로의 견해 차를 좁힐 수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저는 이외에도 각 공간별로 디테일하게 조명 위치, 가구 공간 배치 등도 미리 공유해서 공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최소한이 될 수 있도록 했답니다.
이 집의 위치, 구조 등을 고려하여 인테리어 했을 때 우리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집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집의 컨디션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어요. 10년 동안 손보지 않은 상태로 살았던 집이어서 청소로도 지워지지 않는 세월의 때 탐과 마루 바닥의 찍힘, 낡고 찢어진 벽지, 화려한 화장질 꽃무늬 타일 등등 손을 볼 곳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공사 범위는 샷시(새시), 가구, 안방 화장실을 제외한 전체로 정했습니다. 세부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한 번 설명 드릴게요!
거실 Before

준공한 지 10년 정도 된 집이라 올드한 느낌이 강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가 될 곳이라 아늑하게 꾸며보고 싶어 인테리어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거실 After

크리스마스 시즌의 저희 집이에요. 기존의 아이 서재 자리에 트리를 설치하여 책장 위치를 좀 바꿔봤어요. 180cm 높이의 트리이다 보니 공간 한 켠에 두어야 안정감이 있어서 자리를 이동하게 되었어요. 창문에 산타 양말도 걸어두고 아이가 트리 앞에서 제일 좋아하는 기차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난감도 꺼내주었어요.
저희 집 거실은 통창이고, 층고도 보통 아파트 대비 10센치 정도 더 높아서 일반 샷시(새시)의 아파트들 보다 개방감이 있게 느껴져요. 정남향으로 4계절 중 겨울에 가장 빛이 많이 들어오는 거실이에요.
세 식구가 복작복작 거실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심플하고 공간 활용도가 좋도록 꾸며보았어요. 아이가 거실에서 활동할 때가 많기 때문에 가구들이 아이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고, 넓어 보이도록 배치했어요!

이 사진은 최근에 트리를 정리하고 나서 찍어봤어요! 한 켠에서 반짝이던 트리가 없으니 좀 아쉽지만, 공간이 더 넓어져서 개방감이 더 들어서 좋더라구요.
거실의 한 켠에 존재감 뿜뿜하는 청량감 있는 컬러의 소파는 벌써 저희 집에 온 지 5년차인 가구에요! "헷세드" 소파의 가장 대표적인 컬러인 "사우스 비치"컬러의 베키 모델이에요. 제 인스타에서도 소파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기도 하시고, 헷세드 소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살짝 소개 드리면,

컬러가 워낙 튀어서 디자인은 헷세드 중 가장 클래식한 모델로 골랐어요! 사이즈가 가로 3250으로 큰 편이라 소파가 너무 거대해 보이지 않도록 등받이는 낮은 디자인을 원했고, 그래서 "베키"를 골랐어요!
소재가 천도 가죽도 아닌 특수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사용하는 5년 동안 얼룩도 생기지 않고 관리가 너무 편해요. 단점은 이제 바꾸고 싶은데 바꿀 수가 없네요 ㅋ 너무 새 것 같아서.. ㅎ 신혼집의 포세린 타일 바닥에도 잘 어울렸는데 마루 바닥에도 잘 어울려서 아직까지 만족하며 잘 쓰고 있어요!
그래서! 고른 것이 아르떼미데 톨로메오 조명이에요. 이 조명을 고르실 때 꿀 팁은 아파트 평수도 중요하지만 천고에 따라서 조명의 사이즈를 골라야 보기 좋은 균형감을 이룰 수 있어요.
💡 아르테미데 톨로메오 조명 고르기 꿀 TIP!
톨로메오 조명은 갓 지름 사이즈 기준으로 32/36/42 세 가지가 있는데, 가장 선호하는 사이즈는 42입니다. 보통 평수에 따라서 30평 이상이면 42를 하시는데, 평수와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이 층고입니다.
층고가 2300 이하일 경우에는 36 사이즈가 더 안정감 있게 보여요. 저희 집은 딱 2300이어서 36 사이즈를 선택했고, 탁월한 사이즈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온 가족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공간이에요. 여느 아기가 있는 집 모두 그러하겠지만, 거실=아이방이 되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매트를 깔고, 아이 장난감을 둘 서랍장을 들여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과감하게 거실=아이와 함께 책을 보는 가족 공간으로 꾸며 보았어요!
아기가 워낙 창 밖 뷰 보는 걸 좋아해서 가장 뷰가 좋은 자리에 아기 서재를 만들어줬어요. 이전에는 장난감 방에 책장도 함께 뒀는데, 그 배치에서는 장난감이 더 재미있다 보니 아이가 책을 꺼내지 않았어요. 과감하게 거실 한 켠에 만들어진 아기 서재는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이기도 하고, 엄마 아빠와 다같이 책을 읽는 시간을 갖는 소중한 공간이 되었어요.
아기 책장은 책을 깔끔하게 수납하고 거실을 정돈해줄 수 있는 화이트 컬러의 디자인을 골랐어요. 아이가 크면서 책장을 계속 확장하게 될 것 같아서 여러 개를 연결 해서 배치할 수 이는 제품을 골랐습니다. 아기 책상과 의자는 가벼워서 이동도 편하고 모든 모서리가 둥글어서 다칠 위험이 없는 제품이라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거실에서 과감히 티비를 없애고 싶었지만, 아이가 클수록 티비를 통한 교육도 필요해서 아직은 거실의 중앙에 위치해 있네요. 벽걸이형 티비를 티비 거치대를 활용하여 이동이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설치 했어요. 이 제품은 "builtini" 제품인데 저와 남편 둘이서 뚝딱 뚝딱 쉽게 설치할 수 있고, 보기에도 예뻐서 실용성 있는 제품이에요.

이 날은 날씨가 좀 궂어서 낮부터 불을 켜두었던 날이네요! 저희 집은 정남향이라 보통의 날에는 낮에 빛이 쏟아지는데 이날은 미세먼지와 안개의 콜라보로 좀 어두침침했어요.

늦은 오후 해가 잔뜩 들어온 거실이에요. 정남향의 저희 집은 겨울에 더 햇빛이 길게 오래 들어오는 편이에요. 이 사진은 12월에 찍은 사진인데, 겨울에 저희 집에 놀러 온 친구들이 한국의 햇빛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ㅎ 저희 집 방문 시에 반팔 준비 필수 입니다. 12월 기준 낮에는 보일러 작동 없이 24-5도 까지 올라가거든요!

노을이 지는 저녁뷰를 즐기는 아기곰의 명상시간이에요. 거실을 넓게 쓰고 싶어서 아기곰이 앉아 있는 스툴 쇼파를 처분할까 했는데, 창문 앞에 앉아서 하늘멍 때리기 딱 좋은 위치에 둬서 처분 안하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복도 쪽에서 바라 봤을 때 주방이 살짝 보이는 뷰에요. 저희 집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뷰인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집에 컬러가 있어서 따뜻한 에너지가 있는 곳이길 바래서 그림도 컬러 가득한 것으로 걸어 봤어요. 많은 분들이 집 꾸미기에 잘 활용하시는 USM 제품은 티비 스탠드 옆에 두려고 구매했는데 복도 쪽 자리가 더 어울려서 이동했어요.
너무나도 유명한 USM 서랍장은 집안에 모던한 분위기를 확 올려주는 제품이에요. 저희집에 어울릴까 싶어서 우선 한칸만 둬봤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두칸은 무리였을 것 같더라구요. 수납공간도 넉넉해서 아이 장난감 부터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들을 쏙 넣어두기 좋답니다.
주방 Before


주방 After

요리는 잘 못해도 장비병이 그득해서 이것 저것 모으기 좋아하는 제가 애정하는 주방이에요. 화이트 & 베이지로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어요. 가구와 타일도 같은 톤으로 통일해서 확장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희 집 주방 또한 베란다가 모두 확장되어 있어 공간이 넓은 편이에요. ㄱ자 형태로 상부장까지 하면 꽤나 수납이 넓은 편인데 제가 아쉬웠던 점은 냉장고장의 자리였어요. 냉장고장의 자리가 주방 입구 쪽에 있다 보니 일반 냉장고를 넣으면 튀어나와서 넓은 주방을 좁아 보이게 만들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방 구조를 냉장고장을 안쪽으로 넣고 ㄷ자 형태로 바꾸려고 했어요. 하지만 일정과 버짓상 어려움이 있어 고민하던 차에 냉장고장의 위치는 그대로 두고 기존의 일반 사이즈 냉장고에서 키친핏으로 "냉장고를 바꿨어요 ㅎ"

그리고 주방은 계획했던 구조 변경 대신 기존의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되, 가구만 새로 설치 하였습니다. 새로 가구를 설치하면서 아일랜드 장을 새로 짜서 넣었어요. 거실을 바라보며 인덕션에서 요리하는 로망이 있어서 아일랜드 장에 인덕션 설치도 고려해봤지만, 동선상의 편의를 고려했을 때는 기존 자리를 유지하는게 나을 것 같아 장만 짜 넣었습니다.
새로 짜 넣은 아일랜드 장이에요! 이 공간이 주방에서 여러모로 쓸모가 있어서 활용도가 너무 좋아요! 요리 준비할 때도 도움이 되고 손님들을 초대 했을 때 음료 셋팅 공간으로도 좋아요. 장 뒷 쪽에는 주방에서 안 보였으면 하는 것들을 넣을 수 있도록 수납해 두었어요.

ㄱ자 + 아일랜드장 조합의 가장 큰 장점은 식탁과의 거리가 가까워 셋팅하기도 그리고 식사 후 정리하면서도 동선이 편리하다는 것 같아요. 저희는 부부가 함께 식사 준비를 하다 보니 조리할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해야 하고 두 명이 이동하기에도 편한 부분을 고려했어요.
약 6개월 정도 식사 준비해보니 이 구조에서는 정말! 수월하네요 ㅎ 꼭 주방 구조 고민하실 때는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동선과 수납을 우선으로 고려하지면 좋을 것 같아요.

주방 구조를 보여드리려고 약간 측면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인덕션-식기세척기-싱크대 순으로 되어 있어요. 인덕션은 창문에서 제일 가깝게, 식기세척기는 싱크대와 인덕션 중간에 위치해서 한 명은 요리하고, 나머지 한 명은 식기세척기에 정리하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주방으로 구성 했어요!
저희 집 수전은 더존테크 제품인데 크롬 컬러여서 튀진 않지만 존재감 있어요! 거위 목 형태의 제품으로 버튼을 누르면 직수/스프레이 형태로 변경 가능하고 360도 회전 가능한 자바라 타입이라 닿기 어려운 부분까지도 쉽게 닿아요. 디자인도 예쁘고 실용성이 좋아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에요. 전 이 컬러 톤이 너무 좋아서 뒤에서 보여드릴 화장실까지도 모두 더존테크 크롬 제품으로 통일했어요.
싱크볼은 너무 유명한 백조 사각 싱크볼이고 식기세척기가 있어서 직접 설거지를 하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애벌 세척을 할 때 깊이가 깊어 물이 튀지 않아서 편리해요.

저희 집은 상부장과 하부장을 투톤으로 골랐어요. 올 화이트로 하면 단조로울 것 같아 하부장은 에토프 컬러 상부장은 화이트 컬러로 골랐어요. 상부장, 하부장의 컬러와 동일한 컬러로 냉장고 판넬을 선택해서 통일감을 줌으로써 주방이 훨씬 넓어보여요.

저희 집 주방 아이템들은 우드톤이 많은데 화이트&베이지 톤의 주방에 우드톤으로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꾸며보았어요. 주방은 웬지 알록 달록 보다는 정갈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요리는 잘 못해도 6년차 주부라 이제 주방 사용법 정도는 알아서 주방 수납 짜면서 의견을 많이 드렸어요. 인덕션 아래에는 서랍 형태로 3칸을 넣어서 1) 커트러리 보관 칸, 2) 소소한 아이템 보관 칸, 3) 깊게 짜서 무거운 냄비 보관 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침실 Before

침실 After
BED ROOM for mom and dad

부부 침실은 제가 좋아하는 모던 프렌치 느낌을 조금 담아 봤어요! 부부만의 공간이라 집의 다른 공간들과는 조금 컨셉이 다르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신혼가구들을 여전히 킵하고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도 해요.
저희 침실의 침대는 집에 얼마 남아있지 않은 신혼가구 중 하나 에요. 아직은 신혼이고 싶은 결혼 7년차 입니다. ㅎ제 취향을 담아 열심히 찾아 다녔던 침대 프레임은 에쉴리 퍼니처 미국 가구 브랜드에 있더라구요.
한국 집에는 다소 웅장한 느낌이라 많이들 구매 하시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클래식한 디자인에 따뜻한 컬러감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이스턴 킹 사이즈라 한국 킹 사이즈보다 커서 (가로 1962 X 세로 2183) 잠에 방해 받지 않아요.

남편이 쿠션 침대인지 내 침대 인지 모르겠고 하는데 침대 위 쿠션은 다다익선이죠. 베딩과 쿠션 고를 때는 미국 침실 느낌 나는 아이템들로 골라봤어요.

침대 반대편으로는 붙박이장을 설치해 뒀어요. 기존 집에서 사용하던 붙박이장인데 기존 집에 들어오시는 분들께 드리고 새로 설치를 하고 싶었지만 원치 않으셨고, 폐기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결국 새집까지 들고 오게 된 - 참 사연 많은 붙박이장이에요.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라고 붙박이장 재설치 시 고려사항 정리해봅니다 :-)
💡 붙박이장 재설치 시 고려해야 할 사항 꿀 TIP !
1. 이사 계획 고려하여 설치
붙박이장은 재설치 시 비용이 크므로 이사 계획이 장기간 없을 시 설치하는 것이 좋아요. 재설치 기본으로 떼다 붙이는 비용이 약 30-40만원 수준이고, 만약 재설치 공간의 크기 다르면 자재가 추가 됨에 따라 비용이 더 커져요.
2. 붙박이장 제거 시 벽지 손상
기술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은 붙박이장을 제거 하면 기존 공간의 벽지도 같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3. 붙박이장 폐기 시 비용 발생
붙박이장은 가구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폐기하게 되면 가구 폐기 비용과는 다르게 부과 되어요. 폐기물로 분류하여 비용이 30-40만원 가량 발생하게 됩니다. (지역별 상이)

붙박이장이 하면을 가득 채워서 설치되면서 방이 좀 좁아졌지만, 워낙 침대가 커서 좁게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침실에서는 잠만 자길 원했던 부분이라 저에겐 딱 적합한 구성이 되었어요.

침실에 드레스룸은 없지만 파우더룸 스러운 공간이 있어서 이 부분에는 서랍장을 두고 화장대로 활용하고 있어요. 구조 상 낭비되는 공간이어서 알차게 활용하고 싶어서 고민이 많았던 공간이기도 해요.

저희 집에는 드레스룸은 따로 두지 않아서 부부 침실에 붙박이장과 스타일러를 뒀어요. 비밀스러운 파우더룸 공간은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이곳에서 머리도 하고, 화장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 좁은 공간이지만 집에서 유일한 저만을 위한 공간이기도 해요. 그래서 더더욱 제가 좋아하는 모던 프렌치한 느낌으로 꾸며보고 싶었어요! :-)
테라스 Before

테라스 After
테라스도 통창으로 되어 있고 공간이 꽤나 넓은 편이라 잘 활용하고 싶었어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 아이의 여름철 수영장으로의 변신을 생각하며 리모델링 진행했어요!
역시나 이 공간도 주방과 동일한 터닝 도어를 설치해서 단열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어요. 저희 집에서 뷰가 가장 좋은 공간은 거실보다도 테라스 인 것 같아요. 여름에 촬영한 사진인데 초록 초록 가로수와 공원이 한 눈에 보여요!

바닥은 아이 맞춤형으로 컬러 테라조 타일을 깔았어요. 밝은 컬러라 관리가 어려울 까 했는데 테라조여서 조금 더러워져도 티가 안 나서 대만족입니다. 초록초록 공원 뷰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어요.

해도 잘 들어서 겨울에도 아기 곰이 이 공간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날락하여 아직도 수영장 튜브를 치우지 못했어요. 요즘은 낚시터로 활용 중이에요 ㅎ
현관 Before

현관 After

현관을 확장하기는 어려운 구조여서 기존 구조는 그대로 살리고, 신발장도 컨디션이 좋아서 래핑 작업만 해서 사용할 수 있었어요. 화이트톤으로 모두 랩핑을 하고 바닥은 욕실의 타일이 마음에 들어 현관 바닥에도 그대로 활용했어요. 같은 타일이지만 공간이 달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해요. 저는 집에 통일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컬러나 소재를 최대한 통일해서 활용했어요!
중문은 넓어 보일 수 있도록 개방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골랐어요.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 중에는 해당 디자인이 없어서 주문 제작을 한제품이에요. 윗부분만 살짝 곡선으로 떨어져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답니다 :-)

저희 집은 아파트지만 사방이 확 트여 있어서 뷰 맛집이에요! 빽빽한 아파트들이 대부분인 서울에서 이런 뷰를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행운인 것 같아요. 거실에서 보는 뷰이고, 남향이라 노을이 정면으로 보이진 않지만 측면으로 살짝 틀면 황홀한 노을을 볼 수 있어요. 출근하는 날은 노을 보고 싶어서 서둘러 퇴근하고 싶어지기도 해요 ㅎ

이건 작년 여름에 찍은 뷰 사진인데, 초록초록 가로수들이 많은 동네이고, 바로 옆에는 소공원도 있어서 도심 느낌이 다소 덜해서 제가 좋아하는 뷰랍니다 ♥

우리 집에 살고 있는 37개월 남자아기 (a.k.a. 아기곰)가 가장 좋아하는 애착 인형이에요. 아기곰과 둘이 이야기 하며 놀다가 어느새 창틀에 저렇게 앉혀 놨네요. 인간 아기 곰도 저 자리에서 자동차 구경을 참 좋아하는 본인과 똑같은 포즈로 창문을 바라보게 해둔 포인트가 너무 귀여워 찍어둔 사진이에요.
마치며
저는 가족들에게 집이 에너지를 주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집에서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이 가족들에게 다시 또 힘을 낼 수 있는 원천이 되길 바라면서 집을 꾸몄던 것 같아요.
이 집을 꾸미는 동안 남편은 육아와 업무에 집중하느라 이 집의 취향이 저만의 것이 되긴 했지만 ㅎ 그 동안 저보다 육아에 집중해준 남편에게 고맙고, 새로운 집에 이사 와서 잘 적응 해준 아기곰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랜선 집들이를 통해 고백해 봅니다 :-)
마지막 사진은 이 집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사진들이에요! 예쁜 집에서 저희 가족은 서로 더 사랑하며 행복하게 보내고 있어요. 집꾸미기를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고 - 제 글 보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더 많은 집들이 컨텐츠는 제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인스타에서 집꾸미기 관련 피드로 소통하고 지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