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클라우드·AI 풀스택 앞세워 2분기 매출 성장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을 확대했다. 클라우드 대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가운데 금융권 인공지능전환(AX) 사업과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도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매출 17% 증가…대외 사업 75% 성장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178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195.9% 늘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에는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퇴직급여 비용 1120억원이 반영됐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7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794억원으로 17% 늘며 IT서비스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삼성 관계사가 아닌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외 사업 매출이 75% 증가했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사업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수요 증가와 공공·대외 업종의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사업 확대에 힘입어 24% 성장했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사(MSP) 사업도 금융업종 AX 사업과 조선업종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증가로 17% 확대됐다.

물류 사업 매출은 1조9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항공 포워딩과 내륙 창고 중심의 계약물류 사업이 늘고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기반 대외 사업이 성장한 영향이다.

금융권 AX 수주 확대…AI 인프라·피지컬 AI 투자

삼성SDS는 AI 인프라와 AX·AI 서비스, AI 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핵심 사업자로 선정돼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를 도입했으며 7월에는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를 활용한 서비스형 NPU(NPUaaS) 상품을 출시했다.

AX 사업에서는 우리은행 핵심 업무에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생성형 AI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기반으로 공공·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오픈AI·앤트로픽·구글클라우드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신사업 투자도 이어간다. 삼성SDS는 삼성증권·삼성카드와 함께 두나무 지분 4%를 확보했으며 미국 피지컬 AI 기업 월든로보틱스에도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향후 다양한 로봇을 통합·제어하고 제조실행시스템과 연결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추진한다.

AI 인프라 규모는 현재 110메가와트(MW)에서 2029년 230MW로 확대한다. 2031년에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을 위탁 수행하는 DBO 사업을 포함해 전체 AI 인프라 사업 규모를 800MW 이상으로 확장한다.

강준혁 기자

Copyright © 블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