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계량기함을 한 번 열어 보세요" 20년차 검침원의 '진짜 꿀팁'

수도 요금이 갑자기 두 배로 나오면 대부분 요금이 오른 줄 알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검침을 오래 한 분들은 그럴 때 가장 먼저 계량기부터 보라고 말합니다. 눈에 안 보이는 곳에서 물이 새고 있으면 요금이 그대로 올라갑니다. 확인하는 데는 오 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물을 다 잠그고 별 표시를 보십시오

집 안의 모든 수도꼭지를 잠그고 세탁기와 정수기까지 멈춘 상태로 만드십시오.그 뒤에 계량기함을 열어 가운데 작은 별 모양이나 톱니가 도는지 보시면 됩니다.물을 쓰지 않는데도 이게 계속 돌고 있다면 어딘가에서 새고 있는 것입니다.숫자를 사진으로 찍어두고 한 시간 뒤에 다시 보셔도 확인이 됩니다.

새는 자리는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가정에서 물이 새는 곳은 변기 물탱크, 보일러 배관, 그리고 수도꼭지 연결부입니다.변기는 물 내린 뒤에도 소리가 계속 나면 그쪽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바닥이나 벽 안쪽에서 새면 겉으로 티가 안 나는데 이때는 전문가를 부르셔야 합니다.지자체에 따라 누수로 인한 요금을 일부 감면해 주는 제도가 있으니 문의해 보십시오.

겨울 전에 보온재를 확인하십시오

계량기함 안에는 보통 스티로폼이나 헌 옷 같은 보온재가 들어 있습니다.이게 젖어 있거나 눌려 있으면 겨울에 계량기가 얼어 터집니다.가을에 한 번 열어 젖은 것을 빼고 마른 것으로 채워두시면 됩니다.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눈금이 안 보이면 관리사무소나 수도사업소에 알리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다 잠그고 확인, 새는 자리 점검, 그리고 보온재 교체입니다.오 분이면 되는 확인으로 요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요금 고지서에 사용량이 평소의 두 배 이상이면 그때가 확인할 시점입니다.오늘 현관 밖 계량기함을 한 번 열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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