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다를 들어가봤습니다(심해공포증 클릭주의)
제주도, 문섬
애플워치에 찍힌 기록으로는
1시간 20분 다이빙
수온29도
잠수횟수 12회
잠수깊이 11m
1회 잠수평균시간 41초
조심스럽게 바다에 몸을 눕혀봅니다
한낮인데도 바다속은 빨려들어갈듯 시커멓습니다
바다속은 많은 부유물이 있었습니다
플랑크톤, 해초류, 해파리, 비닐봉지, 각종 쓰레기 등등
문섬에서 휴식중인 가마우지들, 가까이 가도 딱히 놀라지않고 도망가지않습니다
단지 물속에서 사람이 튀어나오니 쳐다볼 뿐
섬을 한바퀴 돌아봤지만 딱히 좋은 시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흠.. 날을 잘못 잡았네요
11미터까지 내려간 후 조류에 한번 몸이 돌아버리니 어느방향이 수면인지 바닥인지를 모르게 되었습니다만
입에서 공기를 살짝 뱉은 후 공기방울이 올라가는방향으로 다시 따라 올라갑니다 그쪽이 수면일테니까요
고요하고 따듯한 바다에 안겨 온전히 산소가 내 몸에 흐르는것을 느끼다가 위로 올라옵니다
뱃고동소리, 새의 울음소리, 파도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들립니다
충분히 회복호흡을 하고 스스로를 체크합니다 이상없음 아임오케이
그렇게 제주도 바다를 들어가봤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