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암살 위기, 트럼프 "절대 굴복 안해"…해리스 "폭력 용납 못해"

한류경 기자 2024. 9. 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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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왼쪽)와 트럼프 후보 소유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골프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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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현지시간 15일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한 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사건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그 무엇도 나를 늦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또 "주변에서 총격이 있었지만,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전에 이 말을 하고 싶었다"며 "나는 안전하고 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고 트럼프 후보가 안전하다는 사실에 안도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후보가 안전해 다행"이라며 "미국에서는 폭력이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소유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골프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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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시도로 보이는 이번 사건은 트럼프 후보가 플로리다주에 있는 본인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발생했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골프장 울타리 사이로 튀어나온 AK 유형 소총의 총신을 발견하고 총격을 가했습니다.

용의자는 소총을 버리고 차량으로 도주하다 인근 고속도로에서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루스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후보를 향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오른쪽 귀를 다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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