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를 보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습니다. 극 중 똑부러지는 금수저 딸 ‘독고세리’ 역할을 맡은 배우 신슬기. 첫 등장부터 귀티 나는 외모와 단정한 말투,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이 역할, 진짜 현실반영 아니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요. 알고 보니, 그녀는 실제로도 다이아 수저 출신이었습니다.

1998년 서울 강남에서 태어난 신슬기는 배우이자 서울대 피아노과 출신이라는 어마어마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예술계 최상위 코스로 불리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악대학에 입학한 엘리트. 연주회 드레스 사진 한 장만 봐도 ‘화면 뚫고 나오는 여신’ 느낌이 물씬 풍기죠.

여기에 집안도 화려합니다. 아버지는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 원장 신용호 씨로, 의료봉사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신슬기는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사람들이 저를 다이아수저라 부르지만, 인정한다”며 쿨하게 웃어 보였죠. 지상 20층 규모 건물까지 보유한 집안 배경은 말 그대로 ‘현실판 재벌가’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신슬기의 진짜 매력은 단순히 외모나 집안이 아닙니다. 2020년 춘향선발대회 ‘진’ 수상자답게 뚜렷한 이목구비와 기품 있는 분위기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고, 연기력까지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는 점. <피라미드 게임>으로 주연 데뷔를 치른 그녀는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귀궁> 등에서 연달아 인상적인 캐릭터를 맡으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예능 <솔로지옥2>에서도 덱스와의 케미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신슬기. 베이비페이스 같은 동안 외모와 모델 같은 비율까지 겸비한 그녀는, 현재 주연부터 조연까지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죠.

“왜 이렇게 금수저 역할이 찰떡인가 했더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정도로 현실에서도 반짝반짝한 배우 신슬기. 올해 연말, 신인상 수상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임엔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