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만 쓴 게 아니네? 마스크도 가둘 수 없는 ‘월드컵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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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부상에도 '꿈의 월드컵'을 놓칠 수 없는 선수들.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보호 마스크를 낀 선수들은 여럿이다.
부상에도 보호 마스크를 낀 채 월드컵에서 뛰는 것은 팀과 선수의 이해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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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부상에도 ‘꿈의 월드컵’을 놓칠 수 없는 선수들.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보호 마스크를 낀 선수들은 여럿이다.
리그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은 24일(현지시각) 열린 우루과이와의 H조 1차전에 마스크를 끼고 출전해 팀의 무승부(0-0)을 거들었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중핵 구실을 했다.
팬들 가운데는 마스크를 끼고 응원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벨기에의 미드필더 토마 뫼니르(도르트문트)도 대회 전 광대뼈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24일 캐나다와의 F조 1차전에서 교체 투입돼 뛰었고, 광대뼈를 다친 크로아티아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는 23일 모로코의 F조 1차전에선 보호 마스크를 끼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튀니지의 미드필더 야스 샤히리(쾰른)는 얼굴을 보호 마스크로 감싼 채 22일 덴마크와의 D조 1차전에 출격했다.
일본 중앙 수비수 다니구치 쇼고(가와사키)도 J리그 시즌 중 입은 코뼈 골절로 안면 보호대를 끼고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돼 카타르로 왔다.
이번 대회 중에는 이란의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가 21일 잉글랜드와의 B조 1차전 중 동료 수비수의 머리에 얼굴을 정면으로 부딪쳐 코뼈가 골절됐다. 하지만 보호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부상에도 보호 마스크를 낀 채 월드컵에서 뛰는 것은 팀과 선수의 이해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팀은 검증된 선수의 능력이 필요하고, 선수는 꿈의 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물론 발목이나 무릎, 허벅지 등 축구에서 주로 사용하는 부분에 부상을 입으면 꿈의 월드컵이라도 포기할 수밖에 없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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