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보전-이용...균형의 해법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와 같은 섬 지역은 지하수가 가장 중요한 수자원입니다.
특히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마다 지하수의 이용과 보전 정책을 마련하고 현실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는데요.
제주와 똑같은 화산섬이자, 지하수에 의존하는 하와이의 해법은 '조정'입니다.
하와이 수자원관리위원회가 토지이용부터 농축산, 관광 등까지 지하수와 관련한 각 부처별 주요 의사 결정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주와 같은 섬 지역은 지하수가 가장 중요한 수자원입니다.
특히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마다 지하수의 이용과 보전 정책을 마련하고 현실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는데요.
제주에는 어떤 시사점이 있는지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중해의 숨겨진 진주라 불리는 작은 섬 나라 몰타.
연평균 강수량이 5백 밀리미터 밖에 되지 않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가뭄이 더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관광객 증가로 물 이용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줄리안 마모/몰타대학교 환경관리계획과 교수
"(지하수의) 추출과 함양 사이에 깨지기 쉬운 민감한 균형입니다. 지하수를 끌어와 사용하는 양이 함양되는 양을 초과하지 않도록 어떻게 조절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물이 부족한 몰타의 해법은 대체 수자원 개발과 물 절약 프로그램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난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수 담수화를 시작해 지하수 의존도를 40%대로 줄였습니다.
1인당 물 사용량 역시 110리터 수준으로 제주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마이클 샘브리/몰타 에너지수자원청 최고 정책 책임자
"지하수가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규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장려합니다"
제주와 똑같은 화산섬이자, 지하수에 의존하는 하와이의 해법은 '조정'입니다.
지질과 수자원에 대한 방대한 기초 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하와이 수자원관리위원회가 토지이용부터 농축산, 관광 등까지 지하수와 관련한 각 부처별 주요 의사 결정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수자원 보전과 이용의 최대 공약수를 찾는 겁니다.
제레미 기무라 전 하와이 수자원관리위원회 수문학자
"우리가 건물이나 산업 시설에서 사용한 물을 어떻게 보충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쓰는 물과 같은 양의 물을 지하수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지역에 맞는 수자원 관리의 명확한 목표와 함께 현실적인 정책 추진이 가장 핵심이라는 얘깁니다.
김동은 기자
"지하수 관리의 핵심은 균형.
이곳 하와이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육아휴가 신청하자 쏟아진 업무꼬투리·타박...하다하다 퇴사 종용까지
- '독도는 우리땅' 불렀다 日 누리꾼 표적된 韓 걸그룹
- “결혼하고 애 낳고, 누구 좋으라고?” 정책 지원에도 ‘2040’ 등 돌렸다.. 남 “돈 없어” vs 여
- 어떻게 해야 1년 내내 호텔이 ‘만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끌었더니, 외국인 열에 아
- 여야 대표 '한동훈-이재명' 11년 만에 회담.. 공약추진 기구 운영
- 윤석열 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87년 체제' 들어 처음
- [직격인터뷰] '제주 체육 새 역사' 오예진
- [자막뉴스] "당신 뒤 '그놈'" 혼란 틈타 태연히 '불법 촬영'
- "딥페이크 범죄 피해 발생 시 신속 수사"
- 대통령실 "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하면 대혼란...굴복하면 정상국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