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KB증권 "HDC현대산업개발, 3분기 실적부진..주가 눈높이 낮춰야"
KB증권 "목표주가 3만6,000원..6.5% 하향 조정"
[이포커스 PG]
HDC현대산업개발 (294870)이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전망도 눈높이가 낮아졌다.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한다"며 "목표주가는 자기자본비용 상승과 적용 ROE 소폭하향 등을 반영, 기존 대비 6.5% 하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을 보이던 주가가 9월 이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1년 가까이 나타난 상승 추세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던 상태로 분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전 분기 대비로는 3.1% 증가한 1.12조원이 예상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9%, 전분 대비로는 -27.3%인 3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대형 자체사업 착공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수익성이 좋지 않은 지식산업센터의 준공 집중에 따른 건축부문 원가율 부진, 수주추진비 및 수도권 프로젝트 판매촉진비 증가로 인한 판관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부진한 3분기 실적이 전망된다 .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은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 착공 및 분양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동 사업은 ‘서울원 아이파크’라는 이름을 달고 오는 11월 중순 모델하우스 오픈 및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회사 이익 턴어라운드의 근간인 동시에 진정한 디벨로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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