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블랙웰 칩 수요 엄청나, 계획대로 생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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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신제품인 블랙웰 칩 수요가 "엄청나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블랙웰을 완전히 생산 중이고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미쳤다(insane)"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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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신제품인 블랙웰 칩 수요가 "엄청나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블랙웰을 완전히 생산 중이고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미쳤다(insane)"고 말했다. 황 CEO는 이어 "모두가 최대한 (물량을) 원하며 가장 먼저 받고 싶어 한다"고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58% 오른 118.85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황 CEO의 발언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1.5%가량 추가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블랙웰 칩은 지난 3월 18일 열린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 에서 공개된 신형 AI 반도체다. 2080억 개 트랜지스터가 집약된 역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 최대 크기로, 2개의 GPU(B200)를 연결해 하나의 칩처럼 작동하는 방식을 취했다.
지난 8월 말 양호한 2분기(5~7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는 일시적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블랙웰 생산 지연 여파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 바 있다. 황 CEO는 당시 콘퍼런스콜에서 수율 개선을 위해 블랙웰 설계를 변경했다고 밝히며, 블랙웰 수요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황 CEO와의 인터뷰는 엔비디아가 정보기술(IT) 컨설팅업체 액센츄어와 협업 확대를 통해 기업들의 AI 기술 활용을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뤄졌다. 황 CEO는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전 세계 AI 수요의 많은 부분을 포괄할 수 있다"며 "기업용 AI로 불리는 새로운 흐름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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