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로 손꼽는 해안절벽 데크길.. 더 길어진다고요?" 85억 투자한 새로운 해안 길

“배를 타야만 보던 동해의 비경을
두 발로 걷다”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해안 데크로/출처:한국관광공사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초곡 바다가 다시 한번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 신선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동해안을 대표하는 명품 해안 산책 명소로 굳건히 자리 잡은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이 한층 더 길고 안전한 모습으로 진화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과거 해안 접근로가 전혀 없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지 않으면 감상할 수 없었던 동해안의 숨겨진 비경이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목재 데크와 출렁다리 형태의 탐방로가 성공적으로 개장하면서 이제는 육로를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명품 해안 절경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싱그러운 초록빛과 푸른 파도가 어우러지는 6월 초여름, 삼척 바다의 거친 표정과 산책의 맑은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의 관람 포인트와 최신 연장 사업 소식을 정직하게 전해드립니다.

안전과 새로운 장면을 동시에 잡는
85억 원 규모의 연장 사업 현황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안내도/출처:삼척 문화관광 홈페이지

삼척시는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종점부를 잇는 연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적은 그동안 낙석 위험 때문에 일반 방문객들의 통행이 제한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구간을 완전히 우회하는 새롭고 안전한 보행교를 놓는 일입니다. 바다를 향해 걷다가 멈춰야 했던 길이 이제는 끊기지 않고 더 멀리 이어지는 셈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에 따르면 이 우회 구간에는 총길이 80m의 보도 현수교와 48m의 튼튼한 데크교가 새로 조성되며, 종점부에 위치한 광장 역시 깔끔하게 정비됩니다. 총사업비는 85억 원이 투입됩니다. 삼척시는 이미 현수교 교대 기초공사를 안정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연장 사업이 최종 완료되면 동해안의 숨은 절경을 한층 더 가까이 안전하게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해안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초곡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와
에메랄드빛 데크 산책로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풍경/출처:삼척 문화관광 홈페이지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의 여정은 입구 초입부터 웅장한 대자연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탐방로 안쪽으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커다란 바위 위에 정교하게 설치된 ‘전망대’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 전망대에 올라서면 아기자기한 초곡항의 전경과 하얀 초곡 방파제의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동해바다의 청량함은 일상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려줍니다.

전망대를 내려와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512m의 데크길은 이 산책로의 백미 입니다. 데크길 바로 옆으로 철썩이며 부서지는 에메랄드빛 삼척 바다의 풍경이 환상적인 이쁨을 자랑합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아름다운 동해를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감성 포토존이 알차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척박한 바위 틈새에서 소나무가 꿋꿋하게 자라날 수 있는 이유를 비롯해 길을 따라 형성된 암석과 지질학적 특징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무척 쏠쏠합니다.

발아래로 파도가 부서지는
아찔한 10m 높이의 출렁다리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출렁다리 모습/출처:삼척 문화관광 홈페이지

데크길을 따라 자박자박 걷다 보면 은근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총연장 56m 규모의 ‘출렁다리’ 구간에 다다르게 됩니다. 해수면으로부터의 높이가 무려 10m에 이르는 이 다리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기분 좋은 흔들림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살짝 어지러우면서 도 짜릿한 이색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출렁다리 중심부 구간에는 다리 아래 거친 바다를 바로 내려다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 바닥(스카이워크)이 정밀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깎아지른 듯한 암반을 수직으로 바라보는 경험은 아찔한 감각을 선사합니다. 다리 위에서 고개를 들어 바라보는 초곡 바다의 지평선과 해안선이 주는 리듬감은 오직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보적인 시각적 즐거움입니다.

촛대바위와 거북바위, 그리고 전설을
품은 초곡용굴의 서사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촛대바위/출처:삼척 문화관광 홈페이지

출렁다리를 기분 좋게 통과하면 이곳의 진정한 주인공인 기암괴석들이 차례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촛대바위’입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삼척 바다와 완벽하게 어우러진 촛대바위의 경관은 대자연이 조각한 예술품 그 자체입니다. 그 바로 옆으로는 마치 바다를 향해 기어가듯 정교한 형상을 하고 나란히 붙어 있는 ‘거북바위’가 보여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원래 거북바위를 지나면 피라미드 바위, 사자바위, 그리고 마지막 종점인 ‘초곡용굴’까지 한 번에 관람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구렁이가 용으로 승천했다는 신비로운 전설을 품고 있어 ‘해금강’이라는 아름다운 애칭을 가진 초곡용굴은 작은 고깃배가 드나들 수 있을 만큼 거대하고 수려한 동굴입니다. 다만 2026년 현재는 안전을 위한 우회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므로, 현재 기준으로는 거북바위 구간까지만 안전하게 구경이 가능하다는 점을 방문 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면 무료 개방과 하절기 이용 안내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해안 데크로/출처:한국관광공사

삼척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이 장엄한 동해의 절경을 전국의 모든 여행자가 장벽 없이 누릴 수 있도록 별도의 입장 요금이나 주차 요금을 받지 않고 전면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므로 여정을 짤 때 월요일은 반드시 피하셔야 발걸음을 돌리는 낭패가 없습니다.

현장에는 삼척의 역사와 지질학적 서사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시 배치되어 있어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합니다. 현재 6월은 하절기 운영 시간이 정직하게 적용되므로 오전 9시부터 저녁 18시까지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안전한 일몰 전 퇴장을 위해 입장 마감은 17시까지만 허용되므로 늦지 않게 도착하시는 영리함이 필요합니다.

삼척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이용 정보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입구/출처:한국관광공사

소재지 및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236-20

관람 이용 시간 (★시즌별 입장 마감 시간 상이):

하절기 (3월 ~ 10월):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동절기 (11월 ~ 2월): 09:00 ~ 17:00 (입장 마감 16:00)

정기 휴무: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 요금 / 주차 요금: 전면 무료 운영 (전용 주차장 완비)

핵심 인프라: 512m 목재 데크길, 56m 출렁다리(높이 10m), 바위 전망대, 촛대바위, 거북바위, 문화관광해설사 상시 배치

공식 이용 및 관람 문의: 삼척시 종합 안내소 033-575-4605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전망대 풍경/출처:한국관광공사

과거에는 배를 타야만 겨우 허락되던 동해의 웅장한 비경을 단돈 0원의 무료입장으로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삼척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6월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도 소리를 벗 삼아 맑게 정비된 데크길을 걷다 보면, 일상 속 조급했던 마음의 소음들이 시원한 수평선 너머로 기분 좋게 비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2026년 말 완공될 안전한 연장 사업을 통해 앞으로 더욱 멋진 장엄한 풍경을 기대하게 만드는 곳인 만큼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의 손을 맞잡고 삼척으로 활력 넘치는 초여름 드라이브를 떠나보세요. 출렁다리 위에서 스릴을 즐기고 기암괴석의 신비로운 서사를 감상하며, 오래도록 일상에 따뜻한 힘이 되어줄 행복하고 건강한 추억을 가득 만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출처: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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