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에 종량제 봉투 ‘사재기’, 판매 네 배로…음식포장재 가격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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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중동전쟁의 여파로 발생한 '나프타 대란'의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미리 사두려는 수요(사재기)로 인해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종량제봉투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종량제 봉투 품절 우려에 '사재기' 양상이 벌어지자, 일부 대형마트는 한시적인 구매 제한을 시행 중이다.
대형마트들은 점포 상황에 따라 종량제 봉투 구매 수량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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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지며 원료 수급 위기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한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종량제 봉투 구매 수량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dt/20260330121103036wile.png)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중동전쟁의 여파로 발생한 ‘나프타 대란’의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미리 사두려는 수요(사재기)로 인해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종량제봉투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단가 상승에 포장 용기 제조업체들은 제품 가격을 올렸고, 이로 인해 외식업계의 자영업자들 부담도 커졌다. 에너지와 농자재 비용 상승에 농산물 물가에 미칠 악영향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종량제 봉투 품절 우려에 ‘사재기’ 양상이 벌어지자, 일부 대형마트는 한시적인 구매 제한을 시행 중이다. 실제로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의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지난 22∼29일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23∼28일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140% 늘었다.
음식물쓰레기 봉투 판매량은 131%, 지퍼백 81%, 비닐백은 93% 증가했다.
대형마트들은 점포 상황에 따라 종량제 봉투 구매 수량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지난 27일 기준 이마트 80여개, 롯데마트 10여개 점포에서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각 점포가 수급 상황에 따라 1인당 1묶음으로 구매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지난 24일 각 점포에 전달했다.
편의점의 경우 종량제 봉투를 점주들이 개별적으로 지자체에 주문하기 때문에 점포별 보유 재고 물량에 차이가 있다. 품절 우려에 ‘오픈런’(개점시간 구매)이 이어지면서 GS25의 경우 지난 22∼26일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전주 대비 325% 폭증했다. 또 음식물 처리 봉투 판매량은 278% 늘었다.
일부 점포의 발주가 중단되거나 구매 제한이 이뤄지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 포장재를 파는 업체 상당수는 이미 제품 가격을 올렸다. 한 포장용기 제조업체는 최근 공지에서 이달 말 1차로 가격을 8∼15% 올릴 예정이며, 일부 제품 인상률은 30%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플라스틱업계 관계자는 “가동률이 70% 정도인데 다음 달에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외식업계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음식 포장에 쓰이는 일회용 용기와 비닐 등이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 제품에 의존하는 만큼 원가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현재 보유 물량으로 당장 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납품 단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며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가맹점주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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