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김용민 의원의 6호선, 다산복합센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이상휼 기자 2022. 1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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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의원이 '다산복합커뮤니티'와 '지하철 6호선 와부 연장안' 사업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남양주시정을 비판하자, 남양주시가 '사실과 다르다'면서 김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또 김 의원은 "지하철 6호선 와부 연장안에 대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편입안은 남양주시가 사업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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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의원, 커뮤니티에 글 게시하자 주민들 '시정 비난 난무'
남양주시청사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의원이 '다산복합커뮤니티'와 '지하철 6호선 와부 연장안' 사업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남양주시정을 비판하자, 남양주시가 '사실과 다르다'면서 김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22일 시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9일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경과 보고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다산지역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 글에서 김 의원은 "다산신도시 개발이익금 환원사업을 두고 경기도와 남양주시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었고, 초기 계획안에 비해 과다하게 증가한 사업비가 문제"라는 요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 의원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관련 1000억원 규모의 시설로 재설계하는 안을 제시했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사업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줬으나, 남양주시는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지하철 6호선 와부 연장안에 대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편입안은 남양주시가 사업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게시되자 주민들은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시 공직자들에 대해 '무능하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반박 입장문을 냈다.

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민 및 GH와 수차례 실무회의를 했고, 센터 건립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오히려 GH에 수차례 요청했다"며 "GH로부터 신임 사장의 취임 이후 용역을 추진하자는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6호선 연장 사업 관련해서도 반박했다. 시는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제5차(2026년~203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은 지난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종점 등이 명시되지 않은 추가 검토 사업에 반영됐으며, 이는 장래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추후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는 주변 교통 여건과 서울시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수반해야 하는 점을 고려, 화도축 및 와부축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사전 타당성의 재검토 용역 결과에 따라 노선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의 반영은 도시철도를 의미하므로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도시철도로의 추진은 불가하다"며 "시 분담 금액이 전체 사업비의 40%에 달하는 도시철도는 사업 비중이 15%를 차지하는 광역철도에 비해 막대한 시의 재정을 분담해야 하는 만큼 반드시 광역철도로 지정 및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도에서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은 광역철도의 지정 및 고시를 위한 계획이 아니므로 6호선 연장 계획안을 제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을 포함한 시 전체에 대한 철도망 구상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철도망 구상 용역을 꼼꼼히 준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6호선 연장, 별내선 청학리 연장과 GTX-D·E·F 노선에도 남양주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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