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와 공개연애만 두 번했는데.. "공개연애는 장점이 하나도 없다" 고백한 여배우

배두나는 사랑에 솔직했던 사람이다. 연기할 때처럼, 사랑할 때도 계산이 없었다.

하지만 그 감정이 다 지나간 후에는, 아주 단호해지는 사람이기도 했다.

배우 신하균과 배두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을 계기로 가까워졌고, 곧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당시 연예계에서도 보기 드문 공개연애 커플이었다. 서로 다른 개성, 묘하게 잘 어울리는 분위기, 대중의 시선은 응원과 호기심으로 가득했다.

당시의 배두나는 신하균을 정말 좋아했던 듯하다.

신하균이 “사진을 취미로 가져보고 싶다”고 말하자, 흔한 카메라는 싫다며 상점을 뒤져 희귀한 Contax G2를 선물했다.

하지만 막상 신하균이 그 카메라를 자주 쓰지 않자 속상함이 남았다고. 결국 그 카메라와 같은 모델을 자신이 다시 구입해,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는 일화는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결국 두 사람은 약 2년의 연애 끝에 조용히 결별했다.

그 이후 배두나는 “헤어지고 친구로 지낸다는 건, 나에겐 가식일 뿐”이라며 확실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 사람을 많이 좋아했지만, 끝났다면 끝난 거라는 말. 그 단순하고 솔직한 정의가 오히려 더 현실적이었다.

그 다음 공개된 연애 상대는 해외 배우 짐 스터게스였다. 2013년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국적을 넘은 연인으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짐은 배두나를 따라 한국 대통령 선거 투표소에 동행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고, 해외 매체에 함께 찍힌 사진들도 자주 화제가 됐다.

하지만 두 사람 역시 결국 결별을 맞았다. 측근에 따르면, 가장 큰 갈등은 ‘결혼’이었다.

짐 스터게스는 결혼 후에는 가정에 집중하길 바랐고, 배두나는 계속해서 연기를 하고 싶어 했다.

세계를 누비며 촬영을 이어가던 배두나에게 ‘정착’은 낯선 단어였을지도 모른다. 결국 긴 거리만큼이나 감정도 멀어졌고, 두 사람은 이별을 택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배두나는 공개연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용하지만 명확하게 말했다.

“공개 연애의 장점은 없는 것 같아요.”신동엽이 당황해하자 “선배님도 그렇지 않아요?”라며 웃어넘겼지만, 그 말엔 확신이 담겨 있었다.

배두나는 “배우는 많은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직업인데, 누군가를 내 옆에 각인시키는 순간 몰입이 힘들어진다”고 했다.

실제로도 그녀는 “기사를 보면서 ‘배우 배두나’가 아니라 ‘누구 하트 배두나’라고 쓰여 있는 걸 보면 속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래서였을까.

배두나는 연애를 조심하라 말하면서도, 후배에게는 “들키지 말고 연애는 많이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랑은 해야 한다. 다만 들키지 않는 선에서. 그녀다운 균형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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