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속 작은 숲, 신선한 발견!”… 휴일에 방문하기 좋은 도심 공원 3곳

여름휴가, 멀리 나가기 싫다면 이곳이 딱!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김미선 (초안산 수국동산)

“인근 주민인데 여기 이런 곳이 있는 줄 지금 알았어요. 앞으로 생각날 때마다 올 것 같아요.”

수도권에는 휴식을 취하기 좋은 크고 작은 규모의 공원들이 밀집되어 있다. 현대에 이르러 ‘공원’은 단순한 운동공간의 개념을 넘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보장하는 시민들의 쉼터 및 힐링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찌는 듯한 무더위의 8월, 선선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피서를 보낼 수 있는 서울•경기권의 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쓰레기가 쌓여있던 오염지에서 수국동산으로 탈바꿈한 동산부터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는 서울근교 공원, 다채로운 행사 및 축제로 서울시민들의 핫플레이스가 된 한강공원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초안산 수국동산

서울 노원구 월계로45가길 9 염광중.고.메디텍고.유치원에 위치한 ‘초안산 수국동산’은 쓰레기로 오염된 채 방치되어 있던 부지를 자연공간으로 활용한 곳이다.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김미선 (초안산 수국동산)

수국을 테마로 한 아름다운 초화원부터 물레방아, 작은 규모의 폭포, 생태연못, 산책로, 쉼터 등의 편의시설까지 조성해 인근 시민들의 쉼터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별수국, 판도라, 탐라수국을 비롯해 약 17여 종의 수국품종이 8 천본 식재되어 있어 아름다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는 타원형의 흰 꽃이 피는 나무수국 및 유럽수국이 만개해 있다. 연둣빛이 도는 순백색이 단아한 아름다움을 자아내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금씩 지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푸른색, 보라색, 분홍색 등 화려한 색감의 수국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수국동산에 조성된 ‘숲 속 힐링 피크닉장’은 봄에는 연분홍빛 벚꽃길을, 여름에는 쾌적한 나무 그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운동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김미선 (초안산 수국동산 맨발 황톳길)

더불어 공원 한편에는 60m 길이의 맨발 황톳길이 이어져있어 황토를 생생하게 느끼며 거닐 수 있다. 입구에는 세족장 및 신발장이 있어 산책 후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을 수도 있다.

교통편을 통해 올 시 지하철 4호선 수유역 1번 출구-1133번 버스-유원극동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방문 가능하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대공원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은 전체면적 646만㎡의 규모로 동물원과 식물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출처 : 연합뉴스 (서울대공원)

다채로운 열대•아열대 식물들과 366종 3048수의 동물을 만나볼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청소년 문화시설, 자연공원, 호수, 전망대, 음악당 등이 함께 자리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한편, 개원 40주년을 맞아 서울대공원이 ‘세대공감, 추억과 함께하는 대공원’을 주제로 숏폼 영상 공모전을 연다.

공모기간은 8월 5일부터 9월 13일까지로, 개인 또는 그룹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9~19시(5~8월 기준)에 방문 가능하다. 교통편으로 방문 시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373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월하게 들를 수 있다.

출처 :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숏폼 공모전)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2-500-7335로 문의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많은 서울시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 잡은 한강공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뚝섬공원)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139에 위치한 ‘뚝섬한강공원’은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부터 강변유원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해 마음이 뻥 뚫리는 감각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낭만과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윈드 서핑, 모터보트 등의 수상스포츠를 체험할 수도 있다.

또한 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인공 암벽장, 배드민턴장 등의 다채로운 체육시설과 자전거 대여점, 눈썰매장, 자연학습장(장미정원) 등의 부대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더불어 해가 진 후 밤의 시간대에 방문하면 야간 조명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공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낮의 경치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니 선선한 밤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출처 : 한강페스티벌 (한강나이트워크 42K)

한편,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한강페스티벌’과 10월 8일까지 진행되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 현재 개최 중이니 관심이 있다면 이번 여름에 뚝섬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