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문보경이 빠졌다" AG 코앞 류지현 감독이 대구만 바라보는 이유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을 코앞에 두고 LG 트윈스 문보경의 몸 상태가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다.

코뼈 수술을 받은 김도영의 정상 합류가 결정됐으나 문보경의 허리 통증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의 시선이 대구 원정길에 오르는 문보경의 몸 상태로 쏠리는 이유이다.

문보경은 최근 허리 통증 재발로 소속팀 경기 선발 명단에서 연이어 제외되는 시련을 겪었다.

시즌 초반부터 허리와 발목 부상에 시달려온 상황에서 대표팀 소집 직전 다시 통증이 도졌다.

타격감이 살아나던 시점에 찾아온 예상치 못한 통증에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걱정도 깊어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보경이 대표팀 합류 전은 물론 대회 중에도 수비가 힘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팀 내야진은 노시환과 김도영 그리고 문보경이 1루와 3루를 나누어 맡는 구상이 구체적이었다.

코뼈 수술 후 돌아온 김도영과 더불어 문보경까지 수비가 불투명하면 라인업 구성에 차질이 생긴다.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국제대회에서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수 있는 야수는 전력 운용에 제약이 된다.

류지현 감독은 12일부터 열리는 대구 삼성전에서 문보경의 실제 스윙과 통증 여부를 주시한다.

안타나 홈런 개수보다 출전 이후 통증 재발 없이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한지가 판단의 기준이다.

문보경의 허리 통증 여파는 단순한 선수 개인의 몸 상태를 넘어 대표팀 수비 진용 전체를 흔든다.

대구 삼성전에서 통증 없이 수비와 타격을 소화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류지현 감독이 대구 2연전을 주시하는 이유도 대표팀의 마지막 내야 조합을 완성하려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