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를 족발보쌈으로”…교사 92% “학생들 문해력 저하”
이번 조사에서는 학생 문해력 문제로 난감했던 사례를 주관식으로 받았다. 그 결과 A교사는 “이성 간의 예절에 대해 수업할 때 이성이란 말을 모르더라. 수업 중 진도를 나가는데 개념이 아니라 어휘 뜻을 설명해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B교사는 “경기력의 저하를 설명하는데 저하란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며 저하를 왕과 왕비를 칭할 때 쓰는 저하인 줄 알고 있으며 앞뒤 맥락을 파악하지 못한다”고 했다.
C교사는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을 알지 못 한다”고 했으며 D교사는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알고 있다”고 했다. E교사는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했더니 왜 욕하냐고 하더라”고 했으며, F교사는 “왕복 3회라고 했더니 왕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더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