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올해 첫 단풍…아침 7도, 한낮 27도 커지는 일교차
【 앵커멘트 】 기다리던 첫 단풍 소식입니다. 강원 설악산이 예년보다 엿새 늦게 단풍이 들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는데요. 늦더위가 단풍이 물드는 시기까지 늦춘 셈인데, 오늘(4일)도 전국이 10월 답지 않은 낮기온 탓에 일교차가 컸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발 1,595m에 있는 중청대피소에서 설악산 자락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2주일 전쯤 같은 장소에서 바라봤을 때보다 울긋불긋한 빛깔이 한층 짙어졌습니다.
기상청이 오늘(4일) 첫 단풍이 찾아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산 정상에서부터 시작해 20% 면적이 단풍으로 덮이면 기상청은 단풍이 들었다고 판단합니다.
설악산의 올해 단풍은 지난해보다 나흘, 예년과 비교해 엿새 정도 늦게 관측됐습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탓으로, 10월 첫째주인 오늘(4일)도 서울이 평년보다 1.6도 높은 24.2도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흠 / 서울 광진구 - "아침에는 추워서 외투를 챙겨 나왔는데, 지금은 너무 더워서 땀 흘리고 있고…."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뒤덮으면서 아침엔 춥지만 구름 한점 없는 날씨에 낮기온은 올라서 일교차가 크게 났습니다.
경기 의왕시 청계동은 낮 기온이 28.9도를 기록해 아침보다 20도 이상 벌어졌습니다.
맑은 날씨는 내일(5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6일)부터 하늘이 흐려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6일 오전부터는 약화된 태풍으로부터 유입된 수증기가 찬공기와 부딪히는 제주도와 남부중심으로는 최대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 중반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동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뒤에 또 다시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백미희 화면제공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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