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연예인 꿈 반대했는데, 너무 예뻐서 아빠 친구가 캐스팅한 여배우
최근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감독 김동휘)에서 믿었던 남편의 배신과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나문영' 역을 맡아 노련함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이보영 표 미스터리 서스펜스를 완성하며 강렬한 마무리를 이뤄내며 이번에도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연기력을 펼쳐 보였다.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나 인천광역시에서 성장한 이보영은 대학교 4학년 때, 미스코리아에 출전하면 취업에 유리하다는 조언을 받고, 2000년 미스 대전-충남 대회에 참가해 대전-충남 지역 대표로 선발되며 뛰어난 미모를 인정받았다.
이보영은 친가와 외가에서 유일한 딸로 엄격하게 자랐다고 한다. 그녀가 길거리 캐스팅 자주 당하는 모습에 부모님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그녀의 아버지가 연예계 쪽에 일하는 친구에게 이보영과 만나서 '연예계 쪽은 꿈도 꾸지 마라'라고 꾸짖으라며 부탁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친구는 이보영을 보자마자 혹시 드라마 카메오 할 생각 있냐며 제안했고 결국 얼떨결에 연예계에 입성하여 2002년 설록차 광고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계에 발을 디뎠다. 배우 데뷔 초창기에 항공사에 광고 모델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처음 얼굴을 각인시켰다.
그렇게 드라마 '서동요',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신의 선물-14일, '마더' 등 다수 작품을 흥행시키며 출중한 연기력으로 2013년에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대상을 받으며 인지도와 커리어까지 모두 사로잡은 정상급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보영은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에서 인연이 닿은 지성과 연인 사이로 발전해 6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해 현재 결혼 11년 차 연예계 대표 부부이다.
최근 이보영은 유튜브 채널 '테오'의 콘텐츠 '살롱드립2'에 출연해 남편 지성이 휴대폰에 저장해 둔 그녀의 애칭을 밝혔다. 지성이 보낸 커피차 현수막 문구에 '울초섹미'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보영은 "울트라 초절정 섹시 미녀를 의미하는 거다. 저게 저 스스로 지은 별명이다. 저는 섹시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어렸을 때 장난으로 한 말인데 저걸 현수막에 보낼지 몰랐다"라고 당시 당황스러운 마음을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