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패스트캐주얼의 초고속 성장 비결
· 후발주자인 스위트그린
· 카바의 성장 전략
· 갑작스러운 주가 급락 이유
· 월가 평가는?
01.
패스트푸드 성장세 뛰어넘은
패스트캐주얼
패스트캐주얼은 패스트푸드와 캐주얼 레스토랑의 중간 개념으로 패스트푸드의 편리함에 고품질의 식재료를 결합해 탄생했습니다. 대표 브랜드로는 멕시코 음식 체인점 치폴레, 지중해식 식당 카바, 샐러드 전문점 스위트그린, 수제버거 체인점 쉐이크쉑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패스트캐주얼 시장 규모는 패스트푸드에 비하면 작지만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245억달러 규모였던 패스트캐주얼 시장은 2032년에 3387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2년 기준 북미 지역이 패스트캐주얼 시장의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 습관과 구매 행동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천연 재료, 클린 라벨(clean label)과 유기농 재배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서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들어 주요 패스트캐주얼 기업의 주가는 빠른 매장 확장과 높은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여왔습니다. 올해 들어 치폴레와 쉐이크쉑은 각각 20%, 18%가량 올랐고요. 카바는 약 96%, 스윗그린은 125% 정도 폭등했습니다. 이 두 기업의 수익률은 한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도 능가했습니다.

최근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패스트캐주얼 기업이 상승세를 나타내서 더욱 주목됩니다. 올해 들어 맥도날드와 버거킹 모기업인 레스토랑브랜즈 주가는 각각 약 12%, 5% 하락했습니다. 또 고물가가 지속되며 방문객이 감소하자 다수의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업체보다 가격이 높은 패스트캐주얼 식당은 오히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고물가와 최저 임금 인상까지 겹치자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패스트캐주얼 기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그 결과 둘 사이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면서 패스트캐주얼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게 됐습니다. 특히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찾는 고객들은
가성비가 좋다는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치폴레와 스위트그린은 고소득층 소비자가 판매를 주도한 덕분에 수요가 증가하고 매출도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패스트캐주얼 체인점이 패스트푸드보다 고가지만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일반 레스토랑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찾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카바도 패스트푸드 고객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방문객 중 보다 저렴한 옵션을 찾는 경우에 패스트캐주얼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가에서는 2027년까지 매년 카바와 스위트그린의 동일매장매출이 맥도날드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 스위트그린은 카바와 함께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대표 격인 치폴레를 따라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상장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고전해오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이 29% 증가했습니다. 이는 1년 전의 22% 성장률을 뛰어넘은 실적입니다.
2. 전문가들은 스위트그린, 카바의 성장 비결을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신기술 도입을 통한 효율성 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메뉴를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높인 점도 성공 비결입니다.
3. 이들 기업은 5월 최고가를 경신한 후 지난달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졌다는 지적도 있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들 기업에 대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스위트그린의 경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수익성이 변곡점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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