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비 8만원 굳었습니다”… 고장 난 전동 빨래건조대 초간단 해결법

"리모컨 눌러도 반응 없어요"…베란다 전동 빨래건조대 고장 셀프 해결법

베란다에 천장형 전동 빨래건조대를 달아놓고 쓰는 집이 많다. 리모컨 버튼 하나로 올리고 내리는 게 편해서 한 번 쓰면 손빨래건조대로 돌아가기 어렵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리모컨을 눌러도 건조대가 꼼짝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모터가 나간 건지, 리모컨이 고장 난 건지 판단이 서지 않아 바로 서비스센터에 전화하게 되는데, 출장비에 수리비까지 7~8만 원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돈 한 푼 쓰지 않고 해결되는 방법이 있으니 서비스 기사를 부르기 전에 아래 방법을 먼저 시도해보자.

A/S 전에 먼저 해봐야 할 것들

우선 SK매직 전동 빨래건조대 기준으로, 갑자기 작동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건조대의 현재 위치다. 건조대가 천장에 완전히 붙을 만큼 너무 높이 올라가 있거나, 반대로 최대치까지 내려와 있는 경우에는 안전 센서가 작동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도록 잠기는 구조다.

이때는 올림/내림 반대 방향 버튼을 여러 번 눌러보자.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리모컨 자체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올림/내림 버튼보다 조명이나 송풍 버튼을 먼저 눌러보자. 조명이 켜지거나 송풍이 작동한다면 건전지 문제도 아니고 리모컨이 고장 난 것도 아니다. 리모컨은 살아있는데 건조대만 반응이 없는 상황이니 건조대 본체 쪽 문제로 좁혀서 다음 단계를 시도하면 된다.

조명도 송풍도 아무 반응이 없다면 건전지를 먼저 교체해봐야 한다. 새 건전지로 바꿔도 건조대가 움직이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그다음은 본체 리셋이다. 생산 연도는 본체 안쪽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10월 이후 생산된 제품이라면 본체 끝부분 검은색 스위치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면 리셋이 된다. 한 번에 안 될 수 있으니 10번 이상 반복한 뒤 리모컨 올림/내림 버튼을 눌러보자. 지금까지 써 본 방법 중 리셋 버튼이 가장 효과가 컸다. 실제로 빨래건조대가 고장 났을 때 이 방법으로 해결했다.

2018년 10월 이전 모델은 본체에 스위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분전함에서 건조대에 연결된 차단기 스위치를 내리고 30초 이상 기다렸다가 다시 올려보자. 전원을 완전히 끊었다가 다시 공급하면서 내부 오류가 초기화되는 원리다.

차단기 하나만 내렸을 때 해결되지 않는다면 집 전체 차단기를 내리고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방법도 있다. 개별 차단기로는 해결이 안 됐는데 집 전체 전원을 차단한 뒤 돌아오니 정상 작동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해야 내부 오류가 완전히 초기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 된다면 서비스센터로

위의 방법을 모두 시도해봤는데도 건조대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때는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는 수밖에 없다. 모터나 내부 부품에 실제 이상이 생긴 경우라면 자가 수리는 오히려 더 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SK매직 서비스센터 번호는 1600-1661이며, 방문 전 전화로 증상을 설명하면 출장 여부와 예상 비용을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평소 관리도 신경 쓰는 게 좋다. 건조대를 장시간 최상단이나 최하단에 고정해두면 센서 오작동이 반복될 수 있으니 사용 후에는 중간 높이에 두는 습관을 들여두자. 리모컨은 직사광선이나 고온 환경에 오래 두면 수신 감도가 떨어지니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건전지도 완전히 방전되기 전에 미리 교체해두면 갑작스러운 오작동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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