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지속성과 끝, 김진슬 작가

<안현정의 아트픽> 안현정 미술평론가(예술철학박사, 성균관대 박물관 학예실장)가 추천하는 작가입니다.

관계의 지속성, 그 끝, 그리고 관계의 유통기한에 대한 이해는 우리가 비움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며, 현대 사회의 피로감을 경험하는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관계에 내재된 '보이지 않는 유통기한'이라는 개념은, 모든 것이 유한함을 상기시켜 준다.

이러한 유통기한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지쳐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자기인식과 절제의 연습이 될 수 있다.

관계의 유통기한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의 감정과 반응, 가치관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며, 이는 자신의 본질을 찾는 여정의 일부가 된다. 비움을 통해, 즉 불필요한 기대나 감정적 부담을 덜어냄으로써 우리는 보다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 과정은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겪는 지친 감정과 대면하고, 그로부터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모든 관계는 결국 그 끝을 맞이하게 되며, 이는 불가피한 변화의 일부이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고찰을 통해 삶의 교훈을 얻는데 필수적이다.

관계가 끝난 후에도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성장과 변화를 촉진한다. 그렇기에 관계의 유통기한은 단순한 끝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을 의미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각 관계의 끝은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지나간 기억과 경험은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며, 이는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섬유패션학부 섬유예술과 재학 중

2019년 PACO 공공예술협동체 <감각의 초월>展
2021년 마포 에코큐레이터 기획 전시 <WHO KILLED THE CAT?>展
2022년 기획전시 <일탈쇼>展
2023년 이화여자대학교 창립 137주년 기념 조형예술대학 학생전시 <메이데이>展
2023년 바다살리기 네트워크 <부표의 여정>展
2024년 이화여자대학교 기획,융합전시 <쏟아지고 몰아치는>展

청년타임스 정수연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