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년 역사 '시골 학교 무상급식'은 진화 중

KBS 2022. 10.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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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난한 농촌 학생들의 끼니를 해결해 주기 위해 시작된 중국의 '무상 의무 급식'이 10년이라는 기간을 통해 맛과 영양에서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하면서 학생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무상 의무 급식 제도.

처음에는 가난한 농촌 학생의 끼니를 해결해 준다는 차원이었습니다.

10년 동안 중국 정부가 투자한 예산은 2천2백억 위안이었고 수혜 학생도 3억 5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위우이펑/허베이성 푸핑현 초등학생 : "반찬이 너무 좋아요. 쌀밥이랑 찐빵이 주식인데 반찬이 매일 달라요."]

10년이 지나면서 급식은 끼니 해결을 넘어서 영양과 맛을 갖춘 메뉴 개발로 이어져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시선도 바뀌었습니다.

특히 맛있는 반찬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점은 집에선 생각지도 못했던 장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된 도시화로 인해 농촌 학생 급식 수혜 대상과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와 관련해 수혜 학생이 줄어들게 되면 아침과 점심까지 제공하는 방법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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