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연구가들도 피하는 음식 4가지

사람들은 흔히 맛있는 음식이 곧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먹는 음식들 중에는 몸에 부담을 주고 노화를 앞당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암연구소(AICR)는 초가공식품과 적색육의 과다 섭취가 암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장수 연구가들도 피하는 음식 4가지를 알아본다.
1. 당도가 높은 가공 음료

단맛이 강한 음료는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자극한다.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가공된 과일 주스에는 다량의 당이 포함돼 있어 장기간 섭취하면 당뇨와 비만,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시판 과일 주스는 비타민이 풍부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식이섬유가 부족하고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염증제로습관50’의 저자이자 의사인 이마이 가즈아키는 “과일을 꼭 먹고 싶다면 블루베리, 자몽, 키위처럼 당분이 적은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2. 정제 탄수화물, 포만감은 순간일 뿐

흰쌀, 흰빵, 밀가루 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빠르게 소화되면서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이 과정에서 잠깐의 포만감이 느껴지지만 금방 허기가 찾아오고, 장기적으로는 당뇨와 대사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장수 연구가들은 정제 탄수화물 대신 도정하지 않은 통곡물, 콩류, 견과류 등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3. 붉은 육류, 특히 가공육은 위험하다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은 대장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특히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에는 보존제와 발색제가 포함돼 있어 위험성이 더 크다.
실제로 영국 국왕 찰스 3세도 암 진단 이후 붉은 육류 섭취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육류를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닭고기나 오리고기 같은 백색육, 연어나 고등어 같은 생선을 더 자주 섭취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4. 초가공식품, 편리하지만 독이 될 수 있다

라면, 냉동식품, 과자, 패스트푸드는 맛이 강하고 조리가 간편해 많은 사람이 찾지만, 초가공식품에는 인공 첨가물이 다량 포함돼 있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초가공식품을 주요 건강 위험 요소로 경고하고 있으며, 일본의 노화 연구자인 시라사와 다쿠지는 초가공식품을 멀리하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먹는 것이 곧 수명을 결정한다
모든 음식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지만, 과도한 섭취를 줄이고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초가공식품과 정제 탄수화물, 과도한 당분과 가공육이 포함된 식단은 신체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더 오래, 더 활기차게 살고 싶다면 식탁 위의 선택부터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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