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목잡는 주지사 후보? 미 대선 D-40 '롤러코스터' 여론조사 [강혜신의 미국 대선 따라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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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가 요동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 13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지난 19∼24일, 오차범위 ±3.7%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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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가 요동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 13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지난 19∼24일, 오차범위 ±3.7%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49%로 동률을 이뤘다.
또 로웰대·유고브의 펜실베이니아주 여론조사(800명)에서도 해리스 후보(48%)와 트럼프 전 대통령 (46%)의 지지율은 오차범위(±4.0%포인트) 내에 들었다. 앞선 조사들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에서 해리스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격차가 다시 좁혀지고 있는 것.
이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주지사 후보 마크 로빈슨을 둘러싼 논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자신을 '흑인 나치'로 표현했다거나, 포르노 사이트 게시판에 실명으로 노골적인 성적 표현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CNN에서 보도되면서 트럼프 후보 진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이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승리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경합주 유권자들의 18% 정도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거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특히 이들은 후보의 정책보다 개인적 자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내달 1일(현지시간) 예정된 부통령 후보들 간의 토론회도 주목된다. 민주당의 팀 월즈와 공화당의 J.D. 밴스의 1:1 토론이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매주 금요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제'에서 미 대선 특집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강혜신 라디오서울 보도위원이 대선 D-40일을 앞두고 주요 경합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들과 판세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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