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일자리 핵심은 제조업”
“공정 성장하는 생태계 만들 것”
기업 지방 인센티브 강화 등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 행보의 중심축으로 '첨단 제조업'을 선택했다. 이 대통령은 3일 경기도 안산의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국가 경제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간담회에는 구윤철 기재부·김정관 산업부·한성숙 중기부 장관 등 경제부처 수장들이 대거 동행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GDP의 30%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엔진을 다시 깨워야 한다"며 ▲AI 기반 R&D 지원 ▲'슈퍼을(乙) 프로젝트' 추진 ▲정책금융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육성 전략을 공개했다.
중기부 한성숙 장관은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체질 개선안을 내놨다.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1만 개 보급 ▲업종 맞춤형 DX 지원 ▲대·중소 상생 기반 '생성형 스마트공장' 확산 등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장 기업인들은 현실적인 고충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맹주호 새솔다이아몬드공업 대표는 중국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투자 세제 혜택을,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는 국적선 발주를 통한 해외 실증 기회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가스공사에 관련 검토를 즉석에서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AI 전환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 "생산성 향상은 관리·설계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인력 수요를 창출한다"며 인재 재교육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또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며 국토 균형 발전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장의 건의가 정책의 나침반"이라며 관계 장관들에게 기업 의견을 국정 운영에 즉각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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