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면 에어컨 하루 종일 틀어도 됩니다… 전기세 줄이는 확실한 방법 6

여름철 에어컨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6가지 방법
에어컨을 리모컨으로 작동시키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폭염으로 인해 전기세 폭탄을 맞았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한여름 에어컨 전기세가 걱정이라면, 기본적인 사용 습관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전기세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계 성능’보다 ‘사용 습관’에 달려 있다. 어떤 에어컨을 쓰는지보다, 어떻게 켜고 얼마나 유지하며, 실외기나 필터는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여름철 에어컨 전기세를 아끼는 방법 6가지를 알아본다.

1. 정속형과 인버터형 차이 알아두기

다양한 종류의 에어컨이 진열돼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에어컨은 구조에 따라 정속형과 인버터형으로 나뉜다. 정속형은 에어컨을 켜면 실외기가 일정한 속도로 계속 돌아간다. 냉방을 멈췄다가 다시 작동할 때도 항상 같은 속도로 구동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급증한다. 초기 구매 비용은 저렴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전기요금 부담이 커진다.

반면 인버터형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 출력을 낮춘다. 이후에는 팬만 회전하는 수준으로 바뀌어 전력 소모가 크게 줄어든다. 짧은 시간 동안 자주 끄고 켠다면 정속형보다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시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오히려 인버터형이 효율적이다. 전력 단가가 높은 하절기에는 그 차이가 더욱 뚜렷하다.

2. 인버터 에어컨은 계속 켜두기

에어컨에 리모컨을 겨누고 있는 사진. / 헬스코어데일리

많은 사람이 '더울 때 잠깐 켜고, 시원해지면 바로 끄는 게 절약'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정속형이라면 맞는 말이지만, 인버터형이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인버터 에어컨은 일정 온도를 유지할 때 실외기 회전 속도가 낮아진다. 재가동할 때는 실외기가 다시 최대 출력으로 올라가면서 전력 소비가 급등한다.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쪽이 훨씬 경제적이다.

외출 시간이 30분~1시간 정도로 짧다면 끄지 말고 절전 모드나 설정 온도를 1~2도 높여 유지하는 것이 낫다.

3. 에어컨 필터는 깔끔히 청소해주기

에어컨 필터를 분리하고 있는 사진. / 헬스코어데일리

에어컨 필터는 냉방 성능은 물론 전기요금에도 영향을 준다. 필터에 먼지가 많으면 바람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 냉방 효율이 떨어진다. 실내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실외기는 고출력 상태를 오래 유지한다. 이로 인해 같은 시간이라도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하게 된다.

필터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사용량이 많다면 3~4일 간격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물로 세척한 뒤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고 다시 장착해야 한다. 젖은 상태에서 다시 끼우면 곰팡이나 세균 번식 위험이 있다. 곰팡이 냄새는 냉방할 때 공기 중에 퍼져 건강에 좋지 않다.

4. 실외기도 잊지 않고 관리하기

에어컨 실외기. / 헬스코어데일리

에어컨 전력 소비의 대부분은 실외기에서 발생한다. 실외기가 벽에 너무 가까이 붙어 있거나, 박스나 화분, 빨래 등에 가려져 있으면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이럴 경우 실외기는 계속 최대 출력으로 구동되며, 냉방도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실외기 주변 50cm 이상은 반드시 비워둬야 한다.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 설치돼야 하며,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을 차단하기 위해 고무 매트나 목재 판을 설치하면 좋다. 외부 먼지는 정전기가 쉽게 발생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마른 천이나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5.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기

에어컨과 선풍기. / 헬스코어데일리

냉기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바닥만 시원하고 위쪽은 더운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는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공기 순환이 활발해진다.

에어컨 바람 방향을 위로 설정하고, 선풍기도 같은 방향으로 보내면 벽을 타고 공기가 순환한다. 전체 공간에 냉기가 퍼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잠잘 때는 선풍기를 사람 쪽이 아니라 벽이나 천장 쪽으로 돌려두면 간접 바람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6. 날씨에 따라 제습과 냉방 선택 달리하기

에어컨 자료사진. / 헬스코어데일리

제습 모드는 습도를 낮춰 체감온도를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되지만, 전력 소비가 항상 낮은 건 아니다. 특히 장마철처럼 실내 습도가 80% 이상일 때는 제습기가 고출력으로 작동해 냉방보다 오히려 전기요금이 더 나올 수 있다.

반대로 실내 공기가 건조하거나 습도가 60% 이하로 낮은 날에는 제습 모드를 쓰는 것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습도 조절은 여름철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지만, 무조건 제습이 유리하다는 판단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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