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이 깨끗해야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자유롭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의 혈관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통로입니다. 혈액 순환이 모든 건강의 기초라고 하는 만큼, 피가 잘 돌아야, 신체 각 기관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죠.

오늘은 혈관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피해야하는 5가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 마가린, 쇼트닝

트랜스지방은 가공식품, 마가린, 패스트푸드 등에 많이 포함된 성분입니다.

이 지방은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고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데요.이러면 혈관이 막혀 피가 통하는 길이 좁아지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트랜스지방은 염증을 촉진하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주범입니다.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심장병과 뇌졸중 같은 중증 심혈관질환 발병율도 급증합니다.

과도하게 단 음식: 탄산음료, 사탕, 믹스커피

저속 노화 식단에서도 피하라고 하는 단순 정제당,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혈관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듭니다. 이는 결국 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여러 대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설탕은 혈중 지방산의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데요.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혈관 건강이 나빠지고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이 커지므로, 설탕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하게 짠 음식: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과도하게 짠 음식, 즉 소금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의 고염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염분이 혈압을 상승시키고, 고혈압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은 혈관에 부담을 줘서 심장질환 및 뇌졸중의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고염 식품은 신체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은 몸은 혈관 기능을 방해하고, 심장과 신장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게 됩니다.

가공육: 소시지, 햄, 베이컨

소시지, 베이컨, 햄 등의 가공육은 보존제와 염분 함유량이 높습니다. 이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가공육 섭취는 특히 대사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신체 염증을 촉진시킵니다. 장기적으로 혈관을 손상시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제 탄수화물: 흰 쌀, 면, 빵, 떡

정제 탄수화물은 흰 빵, 흰 쌀밥, 떡, 면, 그리고 설탕 등을 말합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식품이기도 한데요.

안타깝게도 이러한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 스파이크의 주범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를 일으켜서 심장병 및 대사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정제 탄수화물은 영양소가 부족하고 포만감을 주지 않기 때문에 과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체중 증가와 비만이 발생하며, 이는 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현미나 잡곡밥 등 복합 탄수화물 식단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을 돌아보고 고쳐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트랜스지방, 설탕, 고염식품, 가공육, 정제 탄수화물 등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 등의 건강한 지방으로 식단을 차차 바꿔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변화가 쌓여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오늘 아침밥은 어제보다 조금 더 건강하게 먹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