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안타로 마음고생 씻은 김하성 "노력한 결실 나와 기뻐"

이상철 기자 2026. 8. 27. 1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격 슬럼프에 빠지고 제한된 출전 기회를 받던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84일 만에 안타를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장식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9회말 대타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저스전 9회 대타 출전해 6-5 승리 견인
애틀랜타 동료들, 김하성 유니폼 찢는 세리머니 펼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왼쪽)이 27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서 9회말 대타 끝내기 안타로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타격 슬럼프에 빠지고 제한된 출전 기회를 받던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84일 만에 안타를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장식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9회말 대타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타로 뛴 지난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경기 연속 결장하던 김하성은 이날 결정적인 순간 출전 기회를 얻었다.

애틀랜타는 5-5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투수 빅토르 메데로스의 타석 때 김하성을 대타로 기용했다.

김하성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저스 투수 태너 스캇의 8구 97.2마일(약 156.4㎞) 직구를 때려 끝내기 안타로 연결했다. 애틀랜타의 6-5 승리.

6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84일 만에 안타를 생산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066에서 0.078로 끌어올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27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서 9회말 대타 끝내기 안타로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 AFP=뉴스1

애틀랜타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에게 달려가 그의 유니폼 상의를 찢었다.

메이저리그에선 동료들이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이끈 선수의 유니폼을 찢어서 벗기는 게 전통적인 세리머니다.

애틀랜타 선수들은 수훈선수 인터뷰를 진행하는 김하성을 향해 음료를 붓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극적인 승리를 견인한 김하성은 "(쭉쭉 날아가는) 타구가 빨리 땅에 떨어지길 바랐다"며 가슴 졸이던 상황을 떠올렸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해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은 올해 1월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그 여파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왼쪽)이 27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서 9회말 대타 끝내기 안타로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 AFP=뉴스1

이후 재활을 거쳐 5월 메이저리그로 복귀했지만,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7월 초에는 손가락 염증 증세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트레이드 없이 잔류하게 된 김하성은 이달 초 메이저리그로 돌아왔으나 단 한 경기만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등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날 디비전시리즈 직행 티켓이 걸린 다저스전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보였다.

김하성은 "언제 경기에 뛸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출전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걸 잘 펼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그 결실이 나와 기분 좋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