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화장실 청소 쉽고 간단하게 하는 방법

무더위가 시작되면 욕실에서 올라오는 냄새나 곰팡이가 눈에 띄게 심해진다. 욕실은 매일 사용하는 공간이라 오염이 빠르게 쌓이고 자칫 방치하면 불쾌한 냄새와 위생 문제로 이어진다. 화장실 청소는 어렵고 귀찮지만 몇 가지 간단한 도구만 있다면 보다 쉽고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찌든 때 제거에는 딱 세 가지 재료만 준비하세요

변기는 사용 빈도가 높아 금세 오염되지만 청소하기가 번거롭고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이때 비누만 있으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오래된 비누를 얇게 썰어 변기 안에 넣고 청소 솔로 구석구석 닦아주면 세정과 탈취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물에 쉽게 녹는 비누 성질 덕분에 잔여물도 남지 않는다.
화장실 곳곳에 자리 잡은 곰팡이는 락스 희석액으로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락스와 물을 1:10 비율로 섞어 키친타월에 적신 뒤 곰팡이나 물때가 생긴 곳에 붙인다. 물이 뚝뚝 흐르지 않도록 짜주는 것이 중요하다. 20~30분이 지나면 오염이 쉽게 제거된다. 락스를 사용할 땐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해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변기 테두리의 찌든 때는 콜라로 없앨 수 있다. 변기 안쪽에 콜라를 부어 1~2시간 두었다가 청소 솔로 문지르면 콜라 속 산 성분이 오염을 분해해 말끔하게 정리된다. 단 청소 후에는 콜라 냄새가 남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내려야 한다.
그 밖의 다양한 화장실 청소 꿀팁

세면대에서 올라오는 냄새는 여름철에 유독 심해진다. 세면대는 구조상 내부까지 손이 닿지 않아 청소가 어렵고 곧잘 방치된다. 이럴 땐 식초 한 컵을 천천히 배수구에 부으면 된다. 식초는 탈취 효과가 뛰어나고 천연 살균 기능까지 있어 배수구 속 찌꺼기와 냄새 유발 물질을 자연스럽게 없애준다. 이후 전기포트로 끓인 물을 약 10분간 식혀 미지근하게 만든 뒤 부어주면 찌든 오염까지 부드럽게 씻긴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은 배수구 냄새 제거에 뛰어나다. 배수구에 베이킹소다 2~3스푼을 뿌리고 같은 양의 구연산을 더한 다음 뜨거운 물을 부으면 거품이 일어난다. 이 거품이 배수관 안쪽 찌든 때와 냄새 유발 물질을 없애준다. 구연산이 없다면 주방 세제로 대체해도 좋다.
욕실 거울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린스가 좋다. 린스를 소량 짜서 마른 수건에 묻힌 후 거울에 얇게 펴 바르면 된다. 코팅층이 형성돼 수증기가 맺히지 않아 맑은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욕실 바닥은 늘 물이 고여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구연산을 뿌린 후 솔로 문지르고 헹궈내면 바닥에 생긴 물때가 사라지고 미끄러움도 줄어든다. 샤워 중 혹은 세면 후 바닥에 남은 물기와 비누 찌꺼기까지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욕실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써야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청소가 번거롭다고 방치하면 냄새로 인한 불쾌함은 물론 곰팡이 속 세균이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일주일에 한 번, 최소 2~3주에 한 번씩만 청소해 줘도 화장실을 보다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화장실 청소 꿀팁 7가지
1. 변기 청소 : 비누
2. 곰팡이 : 락스 희석액
3. 변기 테두리 찌든 때 : 콜라
4. 세면대 냄새 : 식초
5. 욕실 거울 김 서림 : 린스
6. 배수구 냄새 :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혹은 주방 세제
7. 욕실 바닥 미끄럼 방지 : 구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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