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콜라 '여기'에 부었더니… 변기가 호텔처럼 변했습니다

막막한 화장실 청소 쉽고 간단하게 하는 방법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무더위가 시작되면 욕실에서 올라오는 냄새나 곰팡이가 눈에 띄게 심해진다. 욕실은 매일 사용하는 공간이라 오염이 빠르게 쌓이고 자칫 방치하면 불쾌한 냄새와 위생 문제로 이어진다. 화장실 청소는 어렵고 귀찮지만 몇 가지 간단한 도구만 있다면 보다 쉽고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찌든 때 제거에는 딱 세 가지 재료만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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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는 사용 빈도가 높아 금세 오염되지만 청소하기가 번거롭고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이때 비누만 있으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오래된 비누를 얇게 썰어 변기 안에 넣고 청소 솔로 구석구석 닦아주면 세정과 탈취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물에 쉽게 녹는 비누 성질 덕분에 잔여물도 남지 않는다.

화장실 곳곳에 자리 잡은 곰팡이는 락스 희석액으로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락스와 물을 1:10 비율로 섞어 키친타월에 적신 뒤 곰팡이나 물때가 생긴 곳에 붙인다. 물이 뚝뚝 흐르지 않도록 짜주는 것이 중요하다. 20~30분이 지나면 오염이 쉽게 제거된다. 락스를 사용할 땐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해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변기 테두리의 찌든 때는 콜라로 없앨 수 있다. 변기 안쪽에 콜라를 부어 1~2시간 두었다가 청소 솔로 문지르면 콜라 속 산 성분이 오염을 분해해 말끔하게 정리된다. 단 청소 후에는 콜라 냄새가 남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내려야 한다.

그 밖의 다양한 화장실 청소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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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에서 올라오는 냄새는 여름철에 유독 심해진다. 세면대는 구조상 내부까지 손이 닿지 않아 청소가 어렵고 곧잘 방치된다. 이럴 땐 식초 한 컵을 천천히 배수구에 부으면 된다. 식초는 탈취 효과가 뛰어나고 천연 살균 기능까지 있어 배수구 속 찌꺼기와 냄새 유발 물질을 자연스럽게 없애준다. 이후 전기포트로 끓인 물을 약 10분간 식혀 미지근하게 만든 뒤 부어주면 찌든 오염까지 부드럽게 씻긴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은 배수구 냄새 제거에 뛰어나다. 배수구에 베이킹소다 2~3스푼을 뿌리고 같은 양의 구연산을 더한 다음 뜨거운 물을 부으면 거품이 일어난다. 이 거품이 배수관 안쪽 찌든 때와 냄새 유발 물질을 없애준다. 구연산이 없다면 주방 세제로 대체해도 좋다.

욕실 거울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린스가 좋다. 린스를 소량 짜서 마른 수건에 묻힌 후 거울에 얇게 펴 바르면 된다. 코팅층이 형성돼 수증기가 맺히지 않아 맑은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욕실 바닥은 늘 물이 고여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구연산을 뿌린 후 솔로 문지르고 헹궈내면 바닥에 생긴 물때가 사라지고 미끄러움도 줄어든다. 샤워 중 혹은 세면 후 바닥에 남은 물기와 비누 찌꺼기까지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욕실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써야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청소가 번거롭다고 방치하면 냄새로 인한 불쾌함은 물론 곰팡이 속 세균이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일주일에 한 번, 최소 2~3주에 한 번씩만 청소해 줘도 화장실을 보다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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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청소 꿀팁 7가지

1. 변기 청소 : 비누
2. 곰팡이 : 락스 희석액
3. 변기 테두리 찌든 때 : 콜라
4. 세면대 냄새 : 식초
5. 욕실 거울 김 서림 : 린스
6. 배수구 냄새 :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혹은 주방 세제
7. 욕실 바닥 미끄럼 방지 : 구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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