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 부영그룹, 1조1800억 기부…모범적 ‘ESG 경영 활동’ 선도

권준영 2024. 10. 4. 15: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교육·사회공헌 활동 강조해와”
지난달 30일 부영그룹 본사에서 이중근 회장(왼쪽)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약정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맨 오른쪽)과 쿠옹스렝(Khuong Sreng)프놈펜시 시장(가운데),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왼쪽)가 부영그룹이 기증한 버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부여그룹이 운영 중인 '그림책을 활용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 이기숙 부영그룹 상임고문이 실시한 비대면 부모교육의 한 장면.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교육, 문화, 역사, 호국보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적 1조1800억원을 사회에 기부해왔다고 4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엔 카이스트(KAIST)에 약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를 리모델링 지원을 해 주목받았다. 카이스트의 오랜 숙원 사업인 노후화된 기숙사 4개 동을 리모델링한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평소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며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강조해왔다고 한다.

이 회장은 평소 장학사업, 교육 부자재 및 시설 기증 등에도 관심을 가지며 미래 인재 양성을 돕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이스트뿐만 아니라 전국의 초·중·고·대학교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우정학사(기숙사)를 포함해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 130여 곳을 신축 기증해온 것은 유명한 일화다.

아울러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남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창원에 위치한 창신대학교를 인수해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누적 100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디지털피아노 7만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증해왔다.

해외 기부 활동도 활발하다. 이 회장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주요 도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버스 2000대 등을 기부하면서 두 나라에서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외국인으로서는 첫 번째로 라오스 명예 시민권을 받은데 이어 캄보디아에서는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회장은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그대로의 역사를 알리고자 '6·25전쟁 1129일'을 우정체로 직접 편저해 군부대, 전쟁기념관, 학교 등 국내 각종 기관과 해외 참전국 등에 국문과 영문 번역본을 합쳐 1000만부 이상 무료로 배포했다.부영그룹은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도 전개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무려 장학기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공군에 복무하는 동안 매끼 식사 2인분씩을 받은 대가라며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사단법인 로카피스생활체육회에 28억원을 기부해 공군방공관제사령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48개 부대에 우정피트니스(체육시설) 개선 및 시설공사, 헬스기구 구비 등을 지원했다.

이 회장은 또 EBS '나눔 0700'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누적 20억원 기부를, 지난해 연말에는 대한적십자사에 4억원(이 회장 1억원 개인 기부 포함)을 기부하며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에 가입해 주목받기도 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1조1800억원에 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활동에 모범적인 예시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부영그룹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그림책으로 기르는 심미감'을 주제로 한 '그림책 밤마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의 양육 역량을 높이고 영유아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새로운 부모 교육 방식으로 그림책 기반의 프로그램을 운영,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림책을 통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6월 '그림책 함께 읽기의 힘'을 주제로 국내 유아교육 권위자인 이기숙 부영그룹 상임고문(이화여대 유아교육과 명예교수)이 강의를 처음 맡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약 1000여명이 넘는 학부모가 참여하며 큰 성원을 받았다. 이후 지난 7월 온라인을 통한 시범교육에서도 총 57개원, 216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부영그룹만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의 위상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학부모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부영그룹은 보다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매달 1회 순천제일대 유아교육과 강숙현 교수를 초청해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최근 저출산 여파로 원아수가 급감하여 폐업하는 어린이집이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부영그룹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보육 부담을 덜고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부영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임대료를 받지 않고 운영·지원하고 있다.

그룹 내 별도의 보육지원팀을 꾸려 부모 교육, 보육컨설팅, 보육행사 지원, 우수 유기농 식자재 업체 및 교재·교구 제휴, 다자녀(둘째 이상) 입학금 지원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총 16곳이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며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어린이집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